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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Star Trucker https://youtu.be/ObEOHsFD-tw?si=1-Vewps0PITPfvc2 스타트랙이 아니라 스타 트럭입니다. 유로 트럭이 이제 우주로 가는 군요. 같은 회사 게임은 아닙니다만. 카우보이 비밥에 컨테이너를 뒤에 달고 다니는 화물형 우주선 많이 나오잖아요. 딱 그 느낌일 듯. 2023. 9. 17.
2023년 09월 3주차 일본 소설/문학 순위(honto) 아마존 재팬 등 다양한 도서 판매 사이트가 있는데, 랭킹을 보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도 순위에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쓰는 honto라는 사이트의 일본 소설/문학 카테고리의 주간 순위를 소개하겠습니다. 문학 포함이라서 소설이 아닌 책이 순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자책은 할인이나 특가 세일 같은 이벤트에 따라서 순위가 오락가락합니다. 순위에도 라이트노벨이나 신문예 장르의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대신 종이책은 신간 위주로 순위가 잡히고요. 매주보다는 2주 단위로 순위의 변화가 크네요. 1위 ハンチバック(펀치백) / 저자 이차카와 사오(市川沙央) / 2023년 6월 22일 발매 - 2023년 상반기 아쿠타가와상 수상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순위기 솟구쳤나보네요. 재밌기는 재.. 2023. 9. 11.
2023년 9월 8일 제가 번역을 하면서 크게 따지는 부분은 문법의 적합성보다는 글의 논리성입니다. 일단 그냥 글을 썼는데 문법을 따져야 할 정도면, 문장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잖아요. 태어나서 성장 과정에 접하는 많은 말과 글로 대강 언어의 흐름을 체득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냥 무난하게 쓰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는데, 대게는 뭔가 다르게 쓰려고 혹은 특별하게 쓰려고 애를 쓰다가 꼬인 것이 대부분이거든요. 글의 논리성이라고 하면, 이게 무슨 개소리야 하고 반응하실 듯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 두 문장의 차이입니다. 1)선택지가 넓어집니다. 2)선택지가 많아집니다. 사실 그냥 넘어가도 크게 문제는 없어요. 그렇지만, 많아진다와 넓어진다는 엄연히 다르죠. 선택지는 시험의 보기와 같습니다. 그러니 많아질수는 있어도 넓어질 수는 .. 2023. 9. 8.
名探偵のままでいて(명탐정으로 있어줘) | 작품 소개 : https://blacksnowbox.tistory.com/2556 名探偵のままでいて(명탐정으로 있어줘) 원제 名探偵のままでいて 저자 코니시 마사테루(小西マサテル) 가격 1,540円 발매일 2023년 01월 07일 페이지 325쪽 출판사 宝島社(타카라지마)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대상수상작 「 blacksnowbox.tistory.com | 미리 보기 제1장 주홍색 뇌세포 1 오늘 아침은 파란 호랑이가 들어왔단다, 하고 카에데의 조부가 말했다. “손잡이를 어떻게 돌렸을까. 참 재주도 좋구나.” 조부는 호랑이가 서재로 들어왔다는 것보다도, 몸이 파란색 체모에 뒤덮인 것보다도 호랑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는 점에 더 놀란 듯했다. “물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네요.” 카에데는.. 2023. 9. 8.
プロットを作りはじめる前の4つの質問(플롯을 만들기 전에 확인할 4가지 질문) "작품을 시작하는 건 가능한데, 완결시키지 못한다" "처음은 괜찮은데 점점 쓰다가 지쳐버려" "쓰다 보면 세계관 설정을 잘 모르게 된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쓰기 전에 플롯을 만들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면서도, 애초에 플롯을 만들어본 적도 없고, 만드는 방법도 모른다고 하는 분들을 위해서 '플롯 전 단계에서 작품을 정리하는 데 유용한 4가지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쓰기 전이든, 쓰는 도중이든, 어떤 타이밍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쓰다가 지칠 때 읽어 보세요. 어려운 질문은 아니며, 모든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을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이야기가 어디까지 완성했는지,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질문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샘플 답변도 준비했으니 가볍게 도전해 보세요.. 2023. 9. 1.
2023년 09월 01일 1 오늘 아침은 파란 호랑이가 들어왔단다, 하고 카에데의 조부가 말했다. “손잡이를 어떻게 돌렸을까. 참 재주도 좋구나.” 조부는 호랑이가 서재로 들어왔다는 것보다도, 몸이 파란색 체모에 뒤덮인 것보다도 호랑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는 점에 더 놀란 듯했다. “물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네요.” 카에데는 일부러 우습다는 듯이 말했다. 속으로는 모처럼 일어났는데 또 그런 이야기야, 하며 살짝 낙담했다. 주 1회 정도 방문하지만, 조부는 거의 항상 누운 채였다. 게다가 가끔 일어나 있더라도 환시(幻視)로 본 것에 관한 말뿐이었다. 그리고 카에데가 돌아갈 때까지 그런 이야기만 계속했고, 제대로 된 대화는 성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카에데는 솔직하게 “파란 호랑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여러 번 맞장구를 쳤다... 2023. 9. 1.
2023년 8월 28일 험악한 인상의 거한이 거대한 천막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어두컴컴하던 텐트 내부에 잠시 빛이 들어왔다가 곧바로 물러갔다. 서너 개의 야전 침대와 접의식 철제 의자, 철제 테이블 하나. 그 위에는 노트북과 서너 개의 소형 단말기. 테이블 옆의 바닥에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십자가가 그려진 구급의료함이 전부인 공간이었다. 거한은 들어오자마자 야전 침대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흰색 가운을 입은 남자에게 물었다. "저 사람은 괜찮은 겁니까?" 표현은 정중했지만 말투는 한없이 날카로웠다. 위압감을 느낌 의사는 엉거주츰 의자에서 일어나 거한을 보면서 대답했다. "네, 뭐. 떨어진 돌이 이마를 스치면서 살짝 긁힌 정도니까요. 곧 깨어날 겁니다." "그것 참 다행이네요.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 2023. 8. 28.
2023년 8월 27일 험악한 인상의 거한이 거대한 천막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어두컴컴하던 텐트 내부에 잠시 빛이 들어왔다가 곧바로 물러갔다. 서너 개의 야전 침대와 접의식 철제 의자, 철제 테이블 하나, 빨간색 바탕에 흰색 십자가가 그려진 구급의료함이 전부인 공간이었다. 거한은 들어오자마자 야전 침대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흰색 가운을 입은 남자에게 물었다. "저 사람은 괜찮은 겁니까?" 의사는 거한을 보면서 대답했다. "네, 뭐. 떨어진 돌이 이마를 스치면서 살짝 긁힌 정도니까요. 곧 깨어날 겁니다." "그것 참 다행이네요.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자칫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다들 각오해야 할 테니까요." 가운을 입은 남자는 마른침을 삼키고, 두 손을 비비면서 비굴한 자세로 거한에게 다가.. 2023. 8. 27.
월하의 흑룡(月下の黒龍) 원제 月下の黒龍 저자 카미나가 마나부(神永 学) 가격 1,760円 발매일 2023년 2월 3일 페이지 328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령을 볼 수 있는 적안의 퇴마사 우키쿠모는 히지카타 토시조와 함께 교토를 향해 여행을 하던 중에 하코테에서 료타로라는 수상한 청년과 만난다. 유령에 쉽게 들러붙는 체질인 료타로는 다양한 괴이를 끌어들인다. 떠다니는 머리, 완전히 말라버린 시체, 그리고 제물을 찾는 용. 우키쿠모 일행은 거듭 닥쳐오는 괴이를 조사하면서 숨겨진 슬픔과 사랑에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밝혀지는 료타로의 무시무시한 정체. 강렬한 검극과 화려한 사건 해결. 막말 호러 미스터리의 걸작. https://www.shueisha.co.jp/books/items/contents.html?is.. 2023. 8. 27.
간만에 영상번역 오랜만에 영상 번역을 했더니, 많이 힘드네요. 그림 제작 과정 설명 영상이라 더 그랬던 것 같네요. 자막 입력하면서, 이 양반은 말을 왜 이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계속 들더군요. 아니 말을 시작하고 제대로 끝을 맺으면 좀 좋아요. 영화나 애니, 방송 프로그램이면 대본이 있기도 하고, 인물의 대사라고 끝맺음이 명확하잖아요. 뭐 그정도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A문장에 1단란, 2단락이 있고, 이어서 B문장이 이어진다고 하면, A문장 마침표에 한 박자 쉬고, B문장에 들어가면 되는 거잖아요. 근데 이 양반은 A문자 1단락 쉼표를 질질 끌거나 한참 쉬었다가 A문장 마침표와 B문장을 바로 이어서 말을 하니까 돌겠는 거죠. 했던 말 반복했던 구간도 많고요. 그나마 방송되는 게 아니라 인터넷에 올려놓을 영상이.. 2023. 8. 26.
공유 오피스 이용해 본 결과 올해는 6월부터 많이 더웠잖아요. 그래서 아예 8월 한 달 동안 일을 다른 공간에서 공유 오피스 같은 곳을 알아보다가 한 군데 정해서 등록을 했죠. 공간 이용의 만족보다는 작업이 잘 된 것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8월에만 3권의 번역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22일에 번역 끝내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거든요. 지금 책에서 제공하는 영상 자막 번역만 하면 끝입니다. 비용이 아까워서 매일 붙어 있었던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주위에 뭔가 열중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고 해서, 나도 멍 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뭔든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말일까요? 이런 장소를 찾아서 소설도 설정 잡고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제대로 연재 형식으로 써보면 혹시 가능성이 생길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2023. 8. 24.
오늘 본 좋은 예시 지금 쓰는 장면이 갑자기 닌자가 나와서 등장인물을 몰살하는 것보다 재미있지 않으면 다시 써야 한다. 월북 출판사의 '딜레마 사전' 추천사(저자 심너울, SF작가) 중에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424515 딜레마 사전 인물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딜레마의 유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딜레마 사전』은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창작에 반드시 필요한 갈등 설정의 기본기와 시나리오를 친절히 안내한다. 또한 캐릭 www.aladin.co.kr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