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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업 일지

공유 오피스 이용해 본 결과

by blacksnowbox 2023. 8. 24.

올해는 6월부터 많이 더웠잖아요.

그래서 아예 8월 한 달 동안 일을 다른 공간에서 공유 오피스 같은 곳을 알아보다가 한 군데 정해서 등록을 했죠.

공간 이용의 만족보다는 작업이 잘 된 것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8월에만 3권의 번역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22일에 번역 끝내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거든요.

지금 책에서 제공하는 영상 자막 번역만 하면 끝입니다.

비용이 아까워서 매일 붙어 있었던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주위에 뭔가 열중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고 해서, 나도 멍 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뭔든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말일까요?

이런 장소를 찾아서 소설도 설정 잡고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제대로 연재 형식으로 써보면 혹시 가능성이 생길까 하는 생각도 했네요. 지금까지 소설처럼 끄적였던  건 번역 퀄리티, 표현력, 어휘력을 높이려는 목적이 더 크기는 했거든요.

뭔가 머리를 쥐어짜면 뭐든 막 쓰다보면 평소 읽었던 것, 티비 드라마, 애니 대사, 노래 가사 등등 다 떠올리게 되거든요. 어떻게든 분량을 채우려고 하니까요.

어차피 실용서 번역에서는 그다지 어휘력이 요구되는 면이 없어서 아쉽기는 합니다만... 

 

9월, 10월도 예정된 작업이 있는데, 이정도면 계속 이용해야 할 듯 싶어요.

지금 쓰는 곳은 비용도 비싼 편이고, 카페처럼 시끌시끌한 시간대가 있어서 좀 그렇더군요.

다큰 성인 남자 둘이서 여고생처럼 꺄르륵꺄르륵 웃으면서 떠뜨는 신박한 장면을 목겨하기도 했네요. 

새벽에는 오히려 저 혼자일 때가 많고요.

 

그래서 스터디 카페나 24시간 무인 카페 등으로 검색해 보니까, 독서실 + 카페 같은 공간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몇 군데 있더군요. 주 단위 결제고 비용도 지금 쓰는 곳의 절반 정도라서 괜찮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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