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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업 일지

Black Blood Brothers S 제 1 권 - 1화 - (2)

by blacksnowbox 2013. 4. 23.

* 해당 번역물에 대한 안내

 아래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번역 연습를 위한 포스팅임을 우선 알려드립니다. 저작권 관계로 인해 국내 정식 출판된 작품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검색을 통해서 확인 후에 번역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라이트노벨의 출판 정보를 빠짐없이 체크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관련 업계 종사자분이나 라이트 노벨 팬분들께서는 혹시라도 이미 출판된 작품일 경우 알려주시면 바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용을 무단으로 옮기거나 이용할 경우 모든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25P.


또 그렇게 얼버무리려......와앗!”

코타로오가 더욱더 형의 실태를 탓하려 할 때, 갑자기 지로가 몸을 뒤집었다.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지면으로 내려섰다.

코타로오는 짊어진 곰인형에 휘둘려 손발이 뒤바뀌어, “아우라며 얼굴로 착지했다.

두 사람이 내려선 곳은, 어떤 건물 앞이었다. 빛바랜 간판에는 호텔 아프로디테라고 되어 있었다.

이런이런. 겨우 찾았습니다.”

그렇게 중얼거린 지로는, 입구 옆에 휴식 두 시간 7천엔. 1박 만2천엔이라고 쓰여진 알림판을 보고 눈을 찌푸렸다.

아무리 폐점중이라고 해도, 교육상 문제가 있군요.”

아야야....., 형님, 여기에요?”

라며 코다로오가 부딪힌 이마를 쓰다듬으며 일어섰다.

유심히 건물을 바라보며,

왠지 멋진 건물이야. 저기, 천사 인형이 손을 흔들고 있어. 왜 수영복인 걸까

그렇게 뚫어지게 보는 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미미코씨가 무사한......오우!”



26P.


말이 끝나자마자, 지로가 코타로오를 밀쳤다.

이번은 후두부를 아스팔트에 들이박으며, 코타로오는 데굴데굴 지면 위를 굴렀다.

, .....”

영문도 모르는 코타로오가 몸을 일으키자, 방금까지 자신이 서있던 곳으로, 위에서부터 사람이 떨어졌다.

흠칫 놀란 코타로오의 앞에서, 지로가 그 인물을 받았다.

아직 젊은 남자였다. 입고 있는 옷은 제복. 아마도 호텔 종업원이다. 안색이 창백하고, 목덜미는 피로 얼룩져있었다.

지로의 표정이 급격히 싸늘하게 변했고, 험악하게 눈매를 찡그렸다.

형님!”

코타로오가 소리치자, 지로가 얼굴을 들었다.

도로로 향한 호텔 창문. 절반 가까이 열리면서, 어둠속에 반짝이는 수많은 눈동자가, 지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인간의 것이 아닌 살기가, 비웃음과 함께 쏟아졌다. 사악한 파동이, 공간에 충만해있는 것 같았다.



27P.


“......교섭은 결렬되었나 봅니다.”

우와아

코타로오는 지로의 등 뒤로 숨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그들의 엷은 웃음이 폭소로 변했다.

뭘 하러 왔느냐 인간들아. 이곳은 우리들이 점거했다. 상처입기 전에, 어서 돌아가거라.”

창문틀에 앉아있던 한 사람이 소리쳤다.

아직 10대로 보이는 소년이다. 비쩍 마른 몸에 펑크풍의 옷을 입고, 금색으로 물든 머리를 바짝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징적인 것은, 야수와 같이 어둠속에서 빛나는 두 눈과, 얇은 입술을 비집고나온, 두 개의 날카로운 송곳니다.

이곳에 저의 일행이 신세를 지고 있을 텐데요?”

차가운 말투로 지로가 묻자, 소년은 흥 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아하아. 니놈들, 그 여자의 동료냐? 아무래도 컴퍼니직원이라는 것은, 허풍은 아니었나 보군

“......무사하긴 한건가요

 


28P.

과연, 그건 어떨지

크크크 라며 소년의 목젖이 떨렸다.

그러자,

임마. 너희들 미미코를 돌려줘!”

코타로오가 형의 뒤에서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 소년이 하아아라며 입을 일그러뜨렸다.

뭐라고, 망할 꼬맹이가. 건방지게 입을 놀려......근데, ? ? 어째서?”

시끄러! 미미코 화나면 무섭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란 말이야. 요전에도, 초콜릿 반이나 줬어.”

“......싸네.”

됐으니까 미미코를 돌려줘! 안 그러면, 너희들 전부, 해치워버릴 테니까!”

코타로오는 머리 위를 향해서 씩씩거렸다. 그 태도에 그럭저럭 본모습으로 돌아간 소년이, 꾸며낸 비웃음을 띄웠다.

이봐, 들었어? 우리한테 싸움을 걸 생각이야, 저 꼬맹이?”

동의를 바라며 주위에 말을 걸자, 흡혈귀들은 일제히 껄껄거리며 웃었다. 코타로오의 얼굴이 새빨갛게 졌다.

그런데-알고는 있냐, 망할 꼬맹이? 자기가 누구한테 싸움을 걸고 있는지는? 어떻게 되도, 모른다고?”



29P.


, 뭐라고?”

알겠냐. 우리들은 말이다-”

라고, 걸터앉아 있던 창문을 밟고, 손으로 창틀 잡고, 소년은 모습을 드러냈다.

흡혈귀님이시다.”

외치고, 창을 박차고 공중으로 몸을 날렸다.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엄청난 순발력으로 코타로오를 덮쳤다. 코타로오는 꼼짝도 못한 채,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러나,

뭐야!?”

소년이 내지른 팔을, 옆에 있던 지로가 간단하게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한 팔을 머리 위로 끌어올리고는, 지면을 향해 내동댕이쳤다.

아스팔트에 균열이 생기고, 소년이 고통의 신음을 했다. 엷은 웃음을 띄고 지켜보고 있던 흡혈귀들에게, 경악의 술렁임이 전파되었다.

, 말도 안 돼......흡협귀인 나를. 설마, 네놈도......!”

블랙 블러드



30P.


, 뭐라고?”

요즘에는 이렇게 부르는가 보더군요. 흡혈귀를.”

그 입술 사이로, 자신보다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튀어나온 것을 보고, 소년은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푸슝,

이라는 날카로운 마찰음을 일으키며, 지로는 소년을 내던졌다. 소년은 포물선이 아닌 직선을 그리며 날아가서는, 호텔 입구의 문에 뚫고 지나갔다.

코타로오가 쾌재를 불렀다.

흡혈귀들의 놀라움이, 소란스러움에서 비명과 노성으로 변했다.

자아

지로는 손가락으로 소리를 내고, 위협적인 웃음을 띠었다.

호텔 안에 있는 녀석들에게도 가르쳐 줄까요, 코타로오? 엄청난 실력의 호위(클로져)가 도착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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