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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80점에서 만족한다
자기 계발서를 보면 '인생 80점주의'80점 주의'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100%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긴장해 실패하기 때문에 적당한 점수에 만족하자라는 의미겠죠.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완벽에 얽매이면 오히려 소설을 쓸 수 없게 됩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소설을 쓰고 싶지만 쓸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며? 상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어설퍼도 되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시도해 보세요'라고 저의 경험에 비춰 어드바이스를 했습니다.
이상이 너무 높으면, 이상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을 용납할 수 없게 되니까요.
그러면 소설을 쓰는 것에 두려움을 갖게 되고, 소설이 슬 수 없어서 결국 실력도 더 이상 늘지 않습니다.
소설을 쓰기 시작한 지 2, 3년 만에 프로 작가처럼 쓸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한동안 제가 쓰던 2차 창작 소설을 비평을 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재밌더라. 액션이 좋았어라며 칭찬받은 부분도 있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결점도 지적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은 무심코 전부 다시 쓰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습니다.
제가 쓸 수 있는 전부를 담았다고 생각했기에, 조잡한 부분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위험한 생각이며, 아무리 주의해도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있습니다.
기를 써서 완벽해지려고, 한 작품, 한 장면만 붙들고 있다 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실력 향상의 비법은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벽에 얽매이면 언제까지고 소설을 쓰지 못하거나 한 장면에 갇혀버리는 함정에 빠집니다.
80점으로 만족하고 소설을 계속 써나갑시다.
- 예전에 운동선수가 미리 몸을 풀어야 하는 이유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100%의 힘을 발휘하려고 해도 인체에 가해지는 부담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뇌에서 의도적으로 80% 정도의 힘만 발휘되도록 브레이크를 걸기 때문에, 미리 적절히 몸을 풀어서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본 건 아니고 얼핏 들었던 얘기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목적된 행위를 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루틴(습관)도 일종의 스트레칭 아닐까요?
아무튼 저자는 무조건 80%에 만족하라는 의도는 아니고 처음에는 못하는 게 당연하고, 자신이 부족하다거나 못나서 그렇다고 비약해서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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