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독자의 꿈을 부수는 리얼리티를 조심하자!

ライトノベル作法研究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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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독자의 꿈을 부수는 리얼리티를 조심하자!

이야기의 리얼리티란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처럼 그럴듯하게 보이는 즐거운 꿈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아이돌은 화장실에 가지 않아요!」와 같은 말입니다. 좋은 부분만 보여주고 나쁜 부분은 숨기는 것입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이야기가 무조건 리얼리티가 가득한 멋진 작품이 되는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성향 라이트노벨 작가들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배운 사실입니다.

 

「중세 유럽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사람들은 쌓인 오물을 창문으로 버렸다든지, 헤이안 시대의 귀족인 공주님의 머리에는 이가 가득했다와 같은 사실은 절대로 묘사해선 안 됩니다. 아름다운 환상이 엉망이 되잖아요?」

　

여성에게 인기 있는 이야기의 무대 중에 중세 유럽이나 헤이안 시대가 있는데, 그 시대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면 라이트노벨에서는 영 좋지 못한 사태를 야기합니다. 라이트노벨이란, 사람들의 바람이나 환상을 반영해서 만들어지므로, 그것을 망치는 현실성을 이야기 속으로 끌고 오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공주를 안았더니 머리에 이가 가득했다는 이야기를 읽는다면 모에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냥 공포입니다.

오물 투성이에 냄새나는 성이나 거리에서의 연애를 꿈꾸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야기에서는 아름다움, 순수함이 중요합니다.

 

현실에서는 키스를 하는 대상이 젊고 예쁜 아가씨라도 입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고, 「이 좀 닦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라이트노벨의 미소녀에게는 좋은 향기뿐입니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는 루브르 궁전이 못 견딜 만큼 불결했던 탓에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겼다는 얘기가 있지만, 성이란 반짝이며 왕자와 공주가 꿈과 같은 연애의 무대여야만 합니다!

 

캐릭터나 무대의 이미지를 망칠 바에는 현실성보다 이미지를 우선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만화 『환상게임(ふしぎ遊戯), 2003년 서울문화사 출간』의 저자인 와타세 유우는 중국 황제가 자신을 지칭하는 『짐(朕)』이라는 명칭을 등장인물의 설정에 맞지 않아 『나』라고 변경했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인 오시이 마모루의 저서 「타력본원 일에서 지지 않는 7가지 힘(他力本願 仕事で負けない７つの力)」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등장인물이 읽는 신문은 『짱구는 못 말려(クレヨン しんちゃん)』라면 기사를 한 줄의 선으로 그려도 충분하다. 진짜 신문처럼 기사나 사진을 넣으면 오히려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인용 「타력본원 일에서 지지 않는 7가지 힘(他力本願 仕事で負けない７つの力)」 오시이 마모루

짱구는 못 말려는 유치원생인 남자아이가 주인공인 코미디이므로 주제에서 벗어나 무대가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안기는 정보는 불필요합니다. 오히려 숨기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이든 현실에 가깝다고 작품의 완성도가 무조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 원문 링크 : www.raitonoveru.jp/howto1/sekai/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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