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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작법 제1연구소/01.스토리 창작 힌트

03.본편과 이어지는 초단편 소설을 서두에 두기

by blacksnowbox 2017. 1. 24.


이 포스팅은 '라이트노벨 작법연구소(www.raitonoveru.jp)' 운영자의 허락을 얻어 직접 번역했습니다. 모든 내용의 저작권 또한 '라이트노벨 작법연구소'에 있음을 알립니다. 임의 수정이나 상업적 이용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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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의 작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수법으로 서두에 짧은 스토리를 배치하기도 합니다(특히 연재, 제1권에 배치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 짧은 이야기는 주로 본편의 클라이맥스에서 빛을 발하는 수수께끼나 복선을 포함시켜 단독으로 이야기로 완결되는 쉽게 말하면 초단편소설입니다.

 아마추어의 소설에는 의미불명의 전문용어를 흩어두고, 의미불명의 전개로 독자를 끌어들이려는 작품도 있지만, 그건 하수입니다. 내용이 의미불명이라면 처음부터 읽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작가가 자신에게 도취되어 있다는 나쁜 인상을 품게 만들기도 합니다.
 초단편 소설로서 단독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잘 짜여진 짧은 이야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형태로 분류하자면 아래의 3가지 중 하나입니다.

  1. 본편의 메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지만 본편과 이어지거나 복선이 되는 에피소드.
  2. 메인 캐릭터를 소개하고 세계관을 해설하는 에피소드
  3. 주인공 등의 과거 에피소드. 본편의 발단, 복선이 되는 중대한 사건.

예를 들어, 다나카 로미오의 AURA~마룡원광아 최후의 싸움에 있어 서두는 1에 해당됩니다.

 성룡신 아스타로이를 배신한 최강의 전사 마룡원과 아스타로이에게 성기사 발자크가 현대사회의 빌딩 옥상에서 사람들 몰래 원한의 대결을 펼친다는 스토리입니다.
 실은 주인공 사토 이치로의 자작한 라이트노벨 '마룡원전승'에서 발취한 씬입니다.  초단편 소설로도 충분히 재미 있고, 이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사토 이치로가 취하는 말과 행동의 복선이 되어 본편과 이어집니다.

 "아아, 처음 그건 여기로 이어지는 거구나!?"

 라며 마지막까지 읽으면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이유입니다.
 단독으로도 즐길 수 있고 복선도 되는 이런 타입은 무척이나 좋은 서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시다 나오의 트리니티 블러드 한탄의 별 서두는 2에 해당합니다.

 오빠를 흡협귀에게 살해당한 소녀가 복수를 하려고 흡혈귀 소굴로 변한 교회로 들어서는 부분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흡혈귀퇴치를 위해 가져간 십자가나 성서가 전혀 통하지 않고, 오히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빠지자 주인공인 아벨 나이트로드가 도와줍니다.
이 때, 흡혈귀도 사람도 아닌 제 3의 종족인 아벨의 능력이 클라이맥스의 복선이 됩니다.

 흔히 아마추어의 소설 중에 처음부터 세계관 설명을 하려고 역사나 종족간의 관계 등의 설정을 나열하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독자가 소설에서 원하는 것은 설정이 아니라 드라마입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통해서 톡자에게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상책입니다.

사카이 이치로의인간의 형태 스트레이트 자켓1의 서두는 3에 해당합니다.

 본편의 과거, 주인공인 레이오드가 소년이었을 때 키워준 부모를 죽이고 마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계에서 인간은 마법을 너무 많이 쓰면 마족이라는 괴물로 변신을 합니다. 레이오드는 마족으로 변하는 양부를 총으로 쏴죽이게 됩니다. 그것는 마족 살해 전문 전술마법사인 레이오드의 행동 동기가 되는 사건으로 본편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본편의 발단이 되는 중대 사건을 먼저 배치하는 수법은 자주 사용됩니다.

 서두의 짧은 스토리는 그 단독으로도 재미있는 완성도를 가질 것
 그것이 본편과 이어져 중요한 복선이 될 것

 이 두가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임펙트가 있는 씬으로 하는 것도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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