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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정보/소설번역(미리보기)

그림자의 궁정마술사 제2화 마술사의 허풍

by blacksnowbox 2020. 9. 1.

影の宮廷魔術師 ~無能だと思われていた男、実は最強の軍師だった~

그림자의 궁정마술사 ~무능하다고 여겨졌던 남자, 실은 최강의 전략가였다~

- !!연령은 15세 이상이며, 일부 잔혹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 원문 링크https://ncode.syosetu.com/n9058fn/2/

 

影の宮廷魔術師 ~無能だと思われていた男、実は最強の軍師だった~ - 魔術師のはったり

2/97 魔術師のはったり  100の兵を貸してくれれば姫様を助け、敵を殲滅する。  その台詞が大言壮語でないならば、辞書を書き換えねばならないだろう。  少なくともこの砦の幹部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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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100명을 내어주면 공주님을 구하고 적을 섬멸한다.

이 대사가 호언장담이 아니라면 사전을 다시 써야 할 것이다.

적어도 이 요새의 간부들은 그렇게 생각한 듯하다.

 

"무슨 헛소리냐, 이 새파란 놈아!"

 

그렇게 화낸 것은 요새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물, 애스햄 대령이었다.

그는 멋진 수염을 떨면서 말했다.

 

"고작 100으로 공주를 구출하는 것도 모자라 적을 구축하겠다고? 네놈은 전쟁을 우롱하는 것이냐."

 

"설마."

 

"애초에 네놈은 문관이지 않느냐. 그저 전쟁을 참관할 뿐이다. 신분은 대위급. 군사 회의는 영관 이상만이 발언이 허락된 자리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만, 의견은 백출하나(무수하나) 묘안이 보이지 않고, 게다가 공주님을 포기한다, 라는 결론이 될 듯하여, 신민의 몸으로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괜한 짓이라는 거다" 공주님의 명예(체면)를 무엇보다 우선해서..."

 

"살아야 체면도 사는 것이지요."

 

하고 말하자 공주님의 직신이 동의해 주었다.

 

"옳소. 공주님은 앞으로 에르니아 왕궁에 필요한 분,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라도 구출해야 합니다."

 

그 말에 여러 명의 사관이 동의했지만, 반대하는 자들도 많았다. 모두, 애스햄 대령의 부하인 듯하다.

 

방금 말한 것처럼 요새의 방비를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명분임을 알고 있었다.

 

애스햄은 시스레이아 공주를 죽게 할 셈이다. 애스햄이 시스레이아의 오빠인 왕자를 지지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때문에 나는 그의 조력을 기대하지 않고, 시스레이아의 부하들에게 말했다.

 

"나라면 병사 100명으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들을 선동했지만, 애스햄은 당연하게 방해를 했다.

 

"공주님이 없는 지금은 내가 이 사단의 책임자다. 그렇게나 병사를 내어줄 수는 없다."

 

공주의 부하는 분노하지만, 그 역시 계산대로였다.

 

"이 남자에게 맡길 수 있을지는 재쳐두고서라도 공주님은 반드시 구출해야 합니다."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어서 말해 보게."

 

"나는 이 궁정마술사의 호언장담에 걸겠네."

 

저마다의 의견이었지만, 적어도 공주님의 직신과 심파는 같은 편이 되어줄 모양이다.

더구나 내 계산은 딱맞아 떨어진다.

애스햄과 옥신각신하는 사관들 사이도 파고들 듯이 말했다.

 

"잘 알겠습니다. 100을 전부 내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 절반을 주시지요."

 

그럼에도 애스햄은 떠름한 기색을 보였지만, 30이라는 숫자를 말하자 겉으로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최종적으로 승낙했다.

 

의례적으로 머리를 숙이지만, 내심,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사실은 처음부터 100명이나 내어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이것은 교섭술의 하나로 처음에 난형난제 같은 제시를 해 상대가 난색을 보이면, 두 번째 교섭에서 실질적인 숫자를 제시하고 타협을 끌어내는 작전인 것이다.

 

<-이 부분은 좀;; 세일즈 영업 기술과 관련된 내용에 많이 나오는 표현입니다. 인터넷 찾아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원문에  '無理難題'는 난형난제로 바꿨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무리(無理)는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지 싶어요. 일단 '무리' 포함된 사자성어는 전부 일본에서 쓰이는 말, 수학과 관련해서 '무리'들어간 표현이 많다는 점(개항 이후에 서양 학문 도입이 비교적 빨랐던 일본이 여러 분야의 많은 용어들을 한자로 번역했으니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거죠). 용례나 기존 사례에 기초한 추측일 뿐입니다. 쓰지 말자는 의견은 아닙니다. '이치가 통하지 않는다' 혹은 '理(이치나 도리)가 없다'='무리'. 잘 만든 단어 같기는 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흔드는 교섭술의 하나이지만, 애스햄은 멋지게 걸려들었다.

 

사실 내가 원했던 것은 병사 10명 정도였다. 즉, 예정보다 세 배의 병력을 빌리 수 있었다.

 

사단의 군사 고문, 즉, 전략가의 치밀한 모략이다.

자화자찬을 끝내고, 빌린 병사를 모아 공주님 구출 작전을 피력했다.

내 작전의 일부분을 들은 병사들은 모두 기겁을 했다.

모두, 태고의 명군사나 대사기꾼을 본 것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真っ青な謀略, 원문에는 '새파란 모략'이라고 나오는데, 우리말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는 쉽지 않거든요. 색과 관련된 관용어라고 하면 새빨간 거짓말 정도? 인과 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표현은 또 아니라서요 말이죠. 빨간색과 파란색이 들어간 관용어는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이쪽과 얽힌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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