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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노트(번역)/기타 소설 강좌

성격에는 저작권이 없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자

by blacksnowbox 2020. 6. 27.

 

性格に著作権はない!?魅力的なキャラを作ろう : 創作ハウツー | monokaki

昨年の夏に、「プロットを作りはじめる前の4つの質問」という記事を掲載しました。 初公開から半年以上経つというのに、いまだにアクセスがあり、定期的にTwitter上でも話題に上る、monokak

monokaki.everystar.jp

작년 여름에 '플롯을 만들기 전에 확인할 4가지 질문' 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처음 공개 이후 반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읽어주셔서 정기적으로 트위터에서도 다시 올라오는 monokaki의 인기 기사입니다.

워크시트를 첨부해 실제로 기입하면서 스토리의 뼈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었을까요?

 

이번 기사는 속편(?)입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 다 비슷비슷해진다'

'캐릭터가 밋밋하다는 말을 들었다'

'매력적인 캐릭터는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빠졌던 적은 없으셨나요?

 

캐릭터를 잘 썼을 때는 글도 잘 나가고 즐겁지만, 반대로 캐릭터가 시원치 않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해도 행동에 나서 주지 않으면 작가는 애가 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라도 간단하고 확실하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사의 끝에 워크시트도 첨부했으니, 창작의 기분 전화 삼아 편하게 작성해 보세요.

 

|| 우선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세 명 뽑아보자

소설을 쓰는 사람 중에 '좋아하는 캐릭터는 하나도 없어!' 하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을 우선 세 명 써보세요.

 

캐릭터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배우나 아이돌, 혹은 친구나 가족,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상대......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관심이 가는 사람, 저 사람 개성이 강하네 하고 생각했던 사람'을 선택합니다.

 

단, 세 사람은 같은 작품 세계에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점프의 만화에서 한 사람 선택했다면, 다른 사람은 실사 드라마에서, 나머지 한 사람은 라이트노벨 캐릭터에서 같은 식으로 평소라면 대면할 리 없는 세 사람을 선택하세요. 선택했다면 캐릭터의 속성도 기입하세요. 속성은 연령, 성별, 직업 세 가지입니다.

 

장기 연재를 진행하면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작품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식이의 연령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성별이 없거나 남녀 이외의 캐릭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직업은 용사, 탐정, 아니면 학생이나 회사원인가요?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습니다.

 

||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를 3가지만 꼽아보자

캐릭터만 정해지면 연령, 성별, 직업 등의 속성은 누가 쓰더라도 비슷한 내용이 됩니다.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다음은 여러분이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을 한 캐릭터당 3개씩 써보세요.

 

단, 그 캐릭터의 외형이나 속성이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에 관련된 일을 써야 합니다.

 

'아무튼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ON과 OFF의 격차가 크다', '누구의 말이라도 공평하게 듣는다'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리면서 '여기가 좋다'라는  부분을 쓰세요.

 

끝으로 그 캐릭터의 외형적인 특징을 한 가지 쓰세요. 한눈에 바로 떠오른 것도 상관없습니다. 특히 '여기가 좋다!' 하는 부분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검고 긴 스트레이트 머리', '안경', '작고 날씬한 체형'이라도 괜찮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 3명의 내용을 전부 채우셨나요?

그러면 그것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속성을 2가지 이상 변경하자

방금 '연령', '성별', '직업'을 기입했습니다.

이 속성 중에서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전부를 변경하고 오른쪽 란에 기입하세요.

 

원래 캐릭터가 17살이라면 14살로 바꿔도 좋고, 32세라도 좋습니다.

성별은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혹은 무성인 생물이나 수인, 트랜스젠더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용사는 학생으로, 탐정은 회사원으로 '직업'은 쓰고 싶은 장르나 세계관에 알맞게 변경하기 한결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의 좋아하는 부분'은 넘기고, 마지막에 쓴 '외형의 특징'에 대응하는 '변경 후의 특징'을 기입합니다. '검고 긴 스트레이트 머리'는 '갈색 보브'로, '안경'은 '맨눈에 처진 눈꼬리'로, '작고 날씬한 체형'은 '통통한 체형'으로, 여러분의 취향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본래 캐릭터의 외형적 특징을 이어받지 않은 형태로 새로운 특징을 설정합니다.

 

이것으로 캐릭터 세 명분의 설정표가 완성했습니다. 1시간도 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적어도 0에서 설성을 전부 구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합니다.

 

신작을 쓰기 전에 세 명분의 캐릭터 설정을 단숨에 완성할 수 있고, '라이벌 캐릭터가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할 때에 핀포인트로 캐릭터 제작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성격에는 저작권이 없다!?

하지만 이 캐릭터표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진행했다고 합시다. 도중에 캐릭터가 설정에서 벗어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고, 여전히 행동에 나서지 않을 때는 '본래의 캐릭터였다면 이럴 때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해보면, 아이디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가상의 상황에서 가상의 인물이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하기보다 '가상의 장면에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캐릭터/실존 배우나 아이돌/가족이나 친구)가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하는 쪽이 더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래도 되는 건가? 훔치는 기분인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본래의 캐릭터와 다른 이름, 다른 속성, 다른 용모, 성격만 같은 캐릭터'는 '도작'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외형과 달리 성격에는 저작권이 없기 때문입니다(뽀빠이 사건'을 검색해보면 더 자세한 판례와 해설을 볼 수 있습니다-간단히 말해서 캐릭터의 추상적인 부분, 그러니까 인격, 감정이나 사상과 관련된 표현은 창작물로 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은 '쓰는' 것이 중요

애초에 '성격'이란 요소는 픽션이냐 현실이냐와 관계없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같은 캐릭터를 보고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보기 싫은 녀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캐릭터의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캐릭터의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성격' 이상으로 '작품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입니다. 본래는 같은 성격의 캐릭터라도 스토리상 다른 행동을 한다면, 이윽고 다른 캐릭터로 성장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이후는 편합니다. 작가 역시 '이 캐릭터는 이런 성격이다'라는 이해가 깊어질수록 '이 장면이라면 이렇게 행동하겠지~'하고 한층 더 움직이기 쉬워질 것입니다.

 

이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캐릭터 창작'이라는 벽을 넘지 못해 새로운 이야기를 쓰지 못한다면 아까운 일입니다.

 

물론 모든 캐릭터를 0에서 개성적이며 풍부한 설정이 가능하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캐릭터 제작'이 잘 되지 않거나 정체감을 느낀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 하는 정도로 제안이었습니다. 완성도보다도, 독창성보다도, 우선 중요한 것은 '쓸 수 있다', '계속 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래의 Word파일도 준비했으니 캐릭터 제작에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파일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캐릭터 시트-2.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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