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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정보/소설번역(미리보기)

真の仲間じゃないと勇者のパーティーを追い出されたので、辺境でスローライフすることにしました 2권

by blacksnowbox 2019. 6. 11.

 주의해 주세요 (WARNING)


 이 포스팅의 내용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미리보기로 제공되는 소설의 일부를 번역한 것입니다. 최근 라이트노벨 계열의 일본 소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연재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 대부분인데, 국내에 번역서가 발매되더라도 미리보기를 제공하는 일이 없어서, 책 구매에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번역한 내용으로 해당 저작권자에게 모든 권리가 있으니, 무단으로 배포하거나 권리에 침해되는 행위는 당사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그저 어떤 내용의 소설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읽어보시고 오탈자나 의미불명, 오역 등의 지적은 환영합니다.



真の仲間じゃないと勇者のパーティーを追い出されたので、辺境でスローライフすることにしました(진정한 동료가 아니라며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라이프를 보내기로 했다) 2


<-이 작품은 권단 300페이지 가량 되고, 미리보기는 50~60페이지 가량 제공합니다. 제공하는 미리보기를 다 번역해버리면 저작권에 좀 문제가 될 듯해서 일부만 했습니다. 아예 공개하는 분량이 적으면 그대로 다 소개해도 상관없겠지만, 너무 많이 공개해버리면 적당히 작품의 내용이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해야 할 것 같아요(요 작품은 30페이지 정도 번역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라이트노벨에서는 시점을 통일하지 않는 작품이 많아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수정합니다(저는). 예를 들어 과거 회상 장면인데 현재형으로 계속 문장이 이어지면, 화자의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가, 아니면 누구한테 말로 설명을 하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살릴 곳은 살리되, 바로잡는 게 좋겠다 싶은 부분은 수정합니다.


용사 루티가 막 여행에 나섰을 무렵의 일이다.

"욱"

루티가 낮은 비명을 질렀다. 고블린이 던진 도끼인 토마호크가 루티의 팔에 명중했다. 루티는 붉은 피가 흐르는 팔을 감싸며 인상을 썼다.

"루티"

나는 바로 루티의 앞을 가로막았다. 추가로 날아오는 토마호크를 두 자루의 검으로 쳐내고, 루티를 안고 재빨리 바위 그늘로 후퇴했다.

"오빠, 미안......"

"사과할 필요 없어. 루티가 검을 잡은 것은 어제부터니까"

나는 루티를 안심시키려고 웃어 보이고, 기사의 검을 쥐고 바위 그늘 밖으로 뛰쳐나갔다.

계속 날아오는 토마호크를 쳐내고, 고블린들이 있는 곳까지 달려가 뭉쳐있던 고블린을 베었다.

마지막 남은 고블린 한 마리는 루티에게 토마호크를 명중시켰던 '도끼술사"의 가호를 받은 고블린의 족장.

족장은 지면에 있던 양날의 배틀 엑스를 두 손으로 잡고 자세를 잡았다. 그 자세는 많은 전장을 헤쳐 나온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뒤에 상처 입은 루티가 있어서 나는 기다리지 않고 검을 쥐고 단숨에 간격을 좁혔다.

높이 들어서 내리치는 도끼가 머리 위에 도달하기 직전에 나는 내민 발로 지면을 강하게 딛고, 달리던 몸을 급정지시켰다. 눈앞에서 허공을 가른 도끼가 지면을 파내는 소리가 들렸다.

무거운 도끼를 내리친 탓에 빈틈이 생긴 족장을 나는 검으로 꿰뚫었다. 족장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나는 곧바로 루티에게 돌아갔다.

"루티야 괜찮아!"

"조금 아파......"

루티는 상처를 손으로 눌러 지혈을 하면서 신음하듯이 말했다.

나는 포치에서 약과 물을 꺼내고, 루티의 상처를 씻은 뒤에 히요스 풀과 코크의 잎을 으깬 약을 바르고, 천으로 감았다.

"이제 괜찮아"

"...... 통증이 없어졌어"

루티는 팔을 살짝 움직여, 통증을 확인한다.

"3시간 뒤에 약을 다시 바르자. 밤이 되면 상처도 아물 거야"

마법과는 다르지만, 스킬을 사용해 조합한 약은 놀랄 만큼 효과를 발휘한다. 봉합이 필요할 정도의 상처도 내가 만든 약은 상처를 막고, 곧바로 살과 피부를 재생시킨다.

"오빠 대단해"

"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안 된다. 루티가 다치면 나도 아플 정도니까"

"그렇구나"

루티는 약간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고는 나를 지긋이 보았다.

"...... 하지만, 나는 오빠가 약을 발라주면 아프지 않아"

그리고 루티는 팔의 붕대를 만지며 평온한 표정을 지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칙칙한 비늘을 가진 더스트 드래곤. 존재만으로도 대지를 섞게 만드는 위험한 드래곤이다.

도치 산길에 서식하면서 여행자를 덮치는 이 드래곤을 토벌하는 일이 지금 우리들의 목적이다. 보아하니 약 100년 정도 산 성체 드래곤일 것이다. 이전에 싸웠던 20년 정도 산 젊은 드래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괴물이다.

"위험해!"

나는 경고하는 의미로 외쳤지만, 늦었다.

드래곤의 입에서 드래곤이 먹은 다양한 물건이 파편의 브레스가 되어 날아왔다. 파편들은 전부 맹독의 체액에 절어있었다. 루티는 브레스를 정통으로 맞아 전신에 무수한 상처가 생겼다.

용사의 가호인 "독의 완전 내성"이 없었다면 독으로 전신이 무참하게 불에 탔을 것이다. 전신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루티는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주저하는 모습조차 없는 루티에게 드래곤이 더 놀란 듯했다. 동요한 모습으로 다시 브레스를 내뿜으려던 드래곤의 턱부터 정수리까지 루티가 가진 항마의 성검이 관통했다.

드래곤은 무수한 파편과 독액을 흩뿌리면서 축 늘어져 움직이지 않았다.

"다친 곳은 없어 루티!"

나는 루티에게 달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루티는 "치유의 손"을 사용해 전신의 상처를 순식간에 치료했다. 내가 나설 기회는 없었다.

"역시 용사님"

아레스와 동료들이 루티 주위로 모였다. 모두 입을 모아 용사 루티의 싸움을 극찬했다. 100년을 산 더스트 드래곤조차 이미 루티의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을 모두가 이해했다. 그러나 나는 루티와 동료들에게서 떨어져 약이 든 포치를 손에 든 채로,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제1장 모험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냐


달력은 이미 가을인데, 조르탄의 아침은 아직 덥다.

나는 빗자루를 들고 가게 앞을 청소했다. 지금은 가을이라는 것을 깨달은 나무는 아직 드물고, 낙엽은 쓰레받기의 반도 채워지지 않았지만, 겨울이 가까워지면 훨씬 바빠지겠지.

지면의 청소를 끝내고 끝으로 벨트에 끼워둔 타월로 새로 만든 간판을 닦는다

"레드&리트 약초점"

아침햇살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글자를 보고 나는 가슴속에서 따뜻한 감정이 끊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레드, 이쪽은 끝났어"

가게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함께 살고 있는 리트의 목소리다. 가게 안의 준비를 부탁했는데, 끝낸 걸까 하면 나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끝났어, 그러면 오늘 영업도 시작해 볼까"

"응!"

리트는 큰 가슴 앞으로 두 손을 꾹 쥔다.

"오늘도 힘내자"

리트의 귀여운 동작에 입가에 미소가 퍼지는 걸 필사적으로 참으면서, "어어, 함께 힘내자"라며 최대한 평온한 척 대답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본 리트의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리트는 급하게 목에 두른 반다나로 입을 가렸다.

용사의 파티에서 쫓겨난 나의, 변경 조르탄의 일상은 오늘도 이렇게 시작되었다.

오늘은 마을 의사인 뉴먼에게 약을 배달하러 가는 날이다.  나는 가게를 리트에게 맡기고 약 상자를 짊어지고 아침의 조르탄을, 뉴먼의 진료소를 향해 걸었다.

뉴먼의 진료소는 마을 한 귀퉁이에 있다. 깔끔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원래는 벽이 흰색이었을 테지만 떼가 타 회색이 된 건물이다. 아담하고 크기로 뉴먼이 이곳을 사기 전부터 진료소였던 모양이다.

내부는 진료소 한 칸, 접수창구 한 칸, 대기실 1칸, 창고가 1칸인 평범한 진료소와 비교해도 작다. 뉴먼이 사용할 사무실조차 없는 탓에 창고와 진료실에 서류 등을 나눠서 보관하는 한다고 했다.

그 덕분인지 요금이 싸고, 마을 주민들이 아끼는 진료소다.

"어이, 레드군, 잘 와주었네"

뉴먼은 썰렁해진 머리에 타월을 감고 감기에 걸린 아이를 보고 있는 듯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려 주게. 이쪽이 끝나면 갈 테니까"

"네네"

접수창구에는 10대 후반 정도의 여성이 그다지 성실해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하지만 밝게 응대했다. 나는 대합실의 의자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았다.

앉아 있는 것은 꾸벅꾸벅 조는 노파 한 명. 아마도 지금 진찰을 받고 있는 아이의 할머니일 것이다.

기다리는 동안 시간 때우기용으로 준비한 것인지, 와이번 레이스라는 목제 보드게임이 있었다. 낡은 상태를 보니 오랫동안 여기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 듯하다.

대합실에는 창문이 있었다. 유리는 비싸기 때문에 창문은 틀만 있는 상태로 밤이 되면 나무 칸막이를 닫는다.

창문에는 청동 풍경이 하나 매달려 있고, 바람이 불 때마다 딸랑 하고 소리가 났다. 풍경은 마왕군과의 싸움을 계기로 전해진 암흑대륙에서 유래한 풍습이지만, 그런 사연은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잠시 뒤에 빰이 빨갛게 달아오른 아이와 뉴먼이 대합실로 나왔다.

"약을 처방할 테니까. 만약 약이 없을 때는 여기 있는 레드 군이 하는 약방으로 가세요. 이 처방전을 보여주면 적절한 약을 줄 겁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가게의 장소를 가르쳐주었다.

"어머나, 레드야, 드디어 가게를 시작했구나, 잘 됐네"

"감사합니다. 할머니도 약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오세요"

"그러게 말이다, 허리에 좋은 약이 있으면 한번 찾아가 볼까"

노파와 아이는 접수창구에서 동화를 몇 닢 건네고, 나가기 전에 뉴먼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 돌아갔다. 나는 슬쩍 접수창구를 보았다. 카운터에 올려진 동화는 8개.

"8코몬이라니 엄청 싸네요"

"대신 소시지를 2봉지나 받았으니까"

물물교환이라는 거군.

방금 노파의 집은 정육점이었던가.

"오래 기다렸지, 그러면 약을 확인해 볼까"

"그러죠"

나는 바닥에 둔 약 상자를 열고, 주문표를 건넸다. 뉴먼이 주문표를 읽으면, 내가 약 상자에서 꺼내서 보여주고,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느낌이다.

"제대로 주문한 대로 군. 그런데 블랙니들은 역시 구하기 어려운 건가?"

"올해는 힘들겠네요"

"안 되는 건가. 알겠어"

"이제 1개월 정도 뒤면 여름이 끝인데, 아직 블랙니들을 약으로 사용하는 병이 유행하는 건가요?"

"평소 대로야. 다만 없으면 역시 곤란해. 행상인은 많은 양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없다는 걸 알면 가격을 높이 부를지도 모르니까"

그런 이야기를 잠시 동안 나누는 와중에, 밖에서 큰 소리가 나고, 누군가 쓰려지고 그릇 같은 식기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나와 뉴먼은 무슨 일인지 밖으로 나가보았다. 길거리에는 마찬가지로 민가와 상점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면서 밖으로 나왔다.

"목소리는 저쪽 집이로군요"

"그런 것 같네"

내 말에 뉴먼도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허리에 찬 검 자루에 손을 올리고, 뉴먼과 함게 소리가 난 집으로 향했다.

"저 집은 잭슨이라는 중년 남자가 혼자 살아.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몇 번 진찰한 적이 있어. 작년에 아내가 도망친 뒤로 술에 빠졌지"

"취해서 쓰러진 걸까요?"

"그 정도면 좋겠는데"

나는 현관에 노크를 했다.

"계세요, 잭슨 씨. 괜찮으세요?"

말을 건네고 귀를 기울였다. 반응은 없지..... 만.

"신음소리가 들려, 미안하지만 안으로 들어가겠네!"

현관을 열려고 하자, 찰칵이라는 소리가 났다. 잠겨 있었다. 나는 검을 뽑아서 주저 없이 문의 손잡이 부분을 찔러서 파괴했다.

"소리는 침실인가"

나는 복도를 달려셔 침실 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새파란 얼굴에 충혈된 눈으로 가슴을 누르고 끙끙 앓는 중년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잭슨!"

뉴먼이 옆에 앉아 바로 증상을 살폈다.

"심각한 상태다. 레드, 약 상자를 가져와 주겠나"

"알겠습니다"

나는 곧바로 진료소로 달려가 약 상자에서 방금 꺼낸 약을 난폭하게 쓸어 넣고, 다시 뉴먼 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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