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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노트(번역)/새로운 판타지 교과서

제6회 여행을 떠나자! 판타지의 진수

by blacksnowbox 2019. 5. 31.

 

제6회 여행을 떠나자! 판타지의 진수

 

판타지의 밑바탕에는 '그리운 어딘가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망향과 본 적이 없는 다른 나라의 풍경과 문화를 향한 동경이 함께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미지의 장소로 떠나는 여행과 탐구의 이야기는 판타지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테마는 '여행'입니다.

 

 

여행의 동기와 목적

 

농경사회에서 태어난 토지를 경작하면서 살고, 가족과 주변인의 보호를 받으면서 생애를 마치는 인생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었다. 우선 처음에 주인공을 어떻게 그런 행복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게 만들지 고민해야만 한다.

 

일상에서 벗어나려면 나름의 동기, 목적, 계기가 필요하다.

 

순례, 진학, 취업, 여행, 가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 행방불명된 엄마를 찾기 위해, 원수를 갚기 위해, 보물을 찾으러, 뜻하지 않는 결혼과 희생양이 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에는 갈등과 결의가 필요하며, 문을 열고,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강으로 뛰어들어 바깥세상으로 내딛고, 혼자만의 밤이나 처음 보는 바다 등의 낯선 경험을 거쳐, 여행자나 모험자라는 현재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도 이 프로세스대로 이야기를 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 부분을 너무 꼼꼼하게 쓰면,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독자가 질려버릴 위험성이 있다. 계속되는 비로 발이 묶였을 때나 괴로운 사건이 생긴 밤까지, 이야기는 잘 보관해두면 좋다.

 

 

여행의 수단과 리얼리티

 

여행에는 계획적인 것부터 긴급피난 같은 것까지 다양하지만,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여행 준비를 생각해야만 한다.

 

중세 이전의 세계라면 여행은 주로 도보로 이뤄졌다. 가진 짐의 양은 제한적이지만, 여행 도중에서 조달하기도 쉽지 않다. 길을 따라가면 여관이나 물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교회나 친절한 농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영을 할 수밖에 없는 날도 있다. 망토는 멋뿐만 아니라 밤에는 이불을 대신한다. 게다가 식량에 가죽 물통, 나이프와 야영에 필요한 도구. 짐을 운반하는 당나귀가 있으면 편리하고, 똑똑하고 절묘하게 순종적이지 않는 성질은 적절한 분위기 전환(comic relief, 비극적인 장면에 희극적인 기분 전환)으로 쓸 수 있다.

 

길을 걷지 않고 기사와 용병처럼 말을 타고 달리고 싶지만, 말에게는 먹이와 물, 각종 손질이 필요하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말을 숙소의 소년에게 맡기는 장면을 그린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말 이외에 낙타나 코끼리, , 참수리, 거인 등도 먹이 문제는 마찬가지. 용과 늑대는 멋대로 먹이를 조달하지만, 가축을 덮쳐서 문제의 불씨가 되는 일도 있다. 시대에 따라서 바이크나 차로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손질이나 먹이(연료)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도보 이동의 시대부터 장거리 무역에는 가성비가 좋은 배를 사용했고, 여행객도 이용했다. 시대에 따라 역마차, 비행선, 철도 등 공공 교통수단을 쓸 수 있다장시간, 한 공간에 모르는 사람 뒤엉키면 감동적인 만남부터 움직이는 밀실에서 벌어지는 대학살까지, 다양한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

 

 

외국의 묘사는 오감과 동료를 활용하자

 

여행 끝에 도착한 다른 나라의 풍경을 보았을 때의 놀라움, 감동, 위화감. 센스만으로는 채울 수 없고 필력으로 나뉘는 부분이다. 오감 전부를 사용해 그 장소를 바라보자. 눈에 들어오는 경치와 빛의 강도, 소음과 사물이 움직이는 소리 등 귀로 들어오는 정보, 음식과 향수, 공장이나 물에서 나는 냄새, 피부에 닿는 공기의 움직임과 온도. 냄새와 피부의 촉감 묘사 등은 의식하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는다.

 

다양한 정보에서 특출난 부분을 추출하고, 역사와 문화, 종교, 전설 등의 배경과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 등을 섞는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감동하거나 치유받고장엄함에 압도되며, 낯선 분위기에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는 감정을 더해,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잘 끌어들여야 한다.

 

독자를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계로 데려가는 또 하나의 방법은 '여행의 동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여행에는 위험이 동반되므로 고난을 함께 이겨낼 서로 도울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하다.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AI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바이크나 차, 당나귀, , , , 늑대, 말하는 검과 해골 등, 고독을 채워줄 동료가 있었으면 한다.

 

또한 길을 안전하게 걷기 위한 목적으로만 즉석에서 조직되는 집단이나 난민 카라반 등의 대규모 여행단을 그리는 것도 재미있다. , '호빗'에서 빌보는 간달프와 13명의 드워프와 여행을 하고, 사이토 아츠오(斎藤惇夫) '모험자들'에서 간바는 15마리의 쥐와 여행을 하는데, 아무리 명작이라고 해도 이 정도의 인원을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외에도 떠돌이 예술인과 서커스단, 무역상, 측량사나 지도제작자, 순회재판관, 벽화 수복사, 여행하는 책 장사, 운송업자 등 여행을 하는 직업의 이야기, 신비한 사건에 휘말리는 연작 등 다양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원문 링크 : https://monokaki.ink/n/n64a212d0ed57?magazine_key=meb1f80b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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