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얼굴이 보이는 방식은 어떤 방식일까요? 물론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지만... 구체적인 글로 바꾸기는 쉽지 않은 표현이네요.
다른 작가와 구별되는 그 작가의 작품에서만 느껴지는 개성? 스타일? 진짜로 작가 얼굴 사진을 깐다는 말은 절대로 아닐테고 말이죠ㅎ;; 설마, 그죠.
대충 써놓고 각자 느껴봅시다는 독자를 우롱하는 짓 같고 두고두고 고민할 거리가 생겨버렸네요.
온라인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작가와 독자가 느끼는 거리가 이전에 비해 가까워졌으니, 짧게 남긴 감상이나 '좋아요'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서로 전혀 모르지만 때로는 친구 같고, 또 다른 어떤 때는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 같은, 일종의 관계 구축을 뜻하는 건 아닐까라고 일단은 결론 짓고...
'넌 작가고, 난 독자야'보다는 '너와 나의 입장을 다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뭔가를 공유하는 사이'라는 개념이 더 아름답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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