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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업 일지

2018년 10월 05일

by blacksnowbox 2018. 10. 5.

줄거리
소꿉친구인 연인을 용사에게 빼앗기고 집을 뛰쳐나온 평범한 사람인 워즈.
-일본어로 이름 표기가 'ワズ'인데, 전통적으로? 워즈가 맞을 겁니다. 이름은 주로 해외의 유명인이나 역사  인물을 많이 차용합니다. 무작정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옮기면 판타지 다운 맛이  없죠^^;;
산속에 처박혀 마물을 상대로 싸우다 보니, 어느새 최강의 인간이 되었다!!
「STR(공격력) : 나의 일격은 별을 부순다」
「VIT(방어력) : 성검조차 부러집니다」
 
최강의 모험자도, 길드 마스터도, 용왕조차도 이미 워즈의 적이 아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마음을 품은 미녀에게만은 헛수고다.
어째서~!?
 
하렘을 목표로 여행에 나선 용사 워즈의 통쾌한 모험 스토리!!
별도로  스토리도 수록!!
 
프롤로그
 
그게 언제 있었던 일이었더라…. 아마, 벌써 2년은 지났으려나?
 이름은 워즈. 당시  15살이  나는 검은 머리카락, 적당한 키와 체격의 지극히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용모의 일반 남성이었다.
거대한 대륙의 남쪽에 있는 이스코아 왕국에 사는 역시 평범한 마을 주민인 양친과 주위 사람들에게 귀여운 천재, 귀여운 천재라고 항상 칭찬받는 2 아래의 여동생이 있을 뿐인 무엇 하나 잘난 구석이 없는 평범한 오빠였다.
그저 그런 평범한 나에게도 같은 마을 주민이며 같은 나이인 자랑스러운 소꿉친구가 있었다.
소꿉친구의 이름은 아리아.
고품질의 그물처럼 반짝이는 금발에, 상냥함이 느껴지는 파란 눈동자, 여전히 어린 티가 남아 있지만 장래에는 틀림없이 미인이  용모에, 균형 잡힌 체형.
성격은…… 겉으로는 누구라도 차별하지 않고 상냥하게 대할  있을 정도, 차분하고 항상 미소 짓고 있지만, 나와 있을 때만큼은 때때로 어두운 부분이…… 역시 나쁘게 말하는  그만두자……
나와 아리아는 12 , 둘이서만 장래를 약속했다.
성인으로 인정받는 15살이 되면 결혼하자고.
여동생에게는 웬일인지 들킨  같지만…… 어디서 들킨 걸까.
게다가 들킨 뒤로 당분간 여동생의 기분이 별로였다.
기분을 풀어주려고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아 참, 지금은 아리아가 먼저다.
 아리아 말인데, 13  교회에서 성녀로 인정받고,  해에 나타난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용사로 선택받은 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본인은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왜냐하면 아리아 본인은 가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리아의 양친을 포함해 주변 어른들에게 설득당해 어쩔  없었던 것은, 아마도, 나밖에 몰랐다고 생각한다. 아리아는 평소처럼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었지만.
그렇지만 그때 나는 그대로 아무 말도 못 하고 보내도 되는 건지 고민했다.
나도 뭔가 행동에 나서야만 하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나는 교회 사람들을 따라가려는 아리아의 등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나도 함께 갈게!"
 말에 돌아본 아리아는 기쁘다는 듯이 환하게 웃었지만, 주위에 있던 어른들의 곤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른들을 양쪽으로 나누듯이  소년이 나타났다.
"…... 너 같은 평범한 녀석이 마왕 토벌에 따라나설 생각이야?"
나를 평가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며, 그렇게 말한 소년의 머리카락은 짙은 파란색으로 평범한 용모인 나와는 달리 무척 반듯한 용모였다. 아리아와 나란히 서자, 그야말로 미남미녀라는 느낌으로 마치 그림처럼 보였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여기서 물러나면  된다고  목소리로 말했다.
"평범한  상관없어! 따라가기로 결심했어!"
"흐음…… 그러면 내가 확인해 줄게."
결과, 나는 파란 머리 소년에게 말도 못 할 정도로 비참하게 졌다.
상처뿐인 나를 아리아는 치료하려고 했지만, 소년과 어른들이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쓰러진 나에게 치료비라며 은화  닢을 던졌고, 아리아를 데리고 이곳에서 빠르게 멀어져 갔다.
나는 분함과 무력감으로 계속 울었다……
-원서에는 泣き続けた라고 되어 있는데, 원칙적으로 중복되는 표현이므로  쪽을 빼는  맞습니다. 이건 일본어나 우리말이나 마찬가집니다. 泣き続けた 의미가 계속 울었다 인데, 굳이 앞에다가 끝없이, 계속해서라는  붙이면  되는 거죠.
물론 의도적으로 같은 표현을 중복 사용해서 그만큼 오랜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울었다는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을 수도 있지만, 문장 시작에 분함과 무력감을 넣었기 때문에 독자에게도 주인공이  충격을 받았다는     있겠죠. 당연히 바로 툭툭 털고 일어나지 못했을 테고요
번역에서 이걸 그대로 살린다고 끝없이 계속 울었다고 한다면 번역이라고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끝없이를   풍부한 표현으로 살리고 울었다고 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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