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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작법 제1연구소/01.스토리 창작 힌트

07.등장인물에게 여러 개의 동기를 부여한다

by blacksnowbox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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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등장인물에게 여러 개의 동기를 부여한다



이야기란 주인공이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이라고 이미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이유 동기입니다.

사람의 행동에는 동기가 필요합니다아무런 이유도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인공이 목숨을 걸고 적과 싸운다면 목숨을 걸만하다고 독자가 납득할  있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만약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목숨을 걸게 되는 순간 이야기가 허술해지고 독자는  이상 읽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호기심으로 사건에 끼어든 주인공이라고 칩시다.

 주인공의 목적은 '사건의 해결'입니다.

호기심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으니 행동의 동기가 호기심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건에 끼어든 탓에 자신보다도 훨씬 강대한 악역이 죽이겠다며 협박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목숨을 걸면서까지 사건 해결에 뛰어들다니 우선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호기심보다 자기방어 본능을 우선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럼에도 호기심이라는 동기만으로 등장인물이 행동한다면  이야기는 리얼리티가 없는 졸작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등장인물에게 여러 개의 동기를 부여하면 효과적입니다.


인간이 행동하는 이유는   가지만은 아닙니다. 아래의 예처럼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유명 대학에 진학한다는 목적을 위해 수험 공부를 하더라도,

'좋은 학교 출신이라는 스테이터스를 얻고 싶다'

'수험에 실패하면 부끄럽다'

'부모가 공부하라는 말을 했으니까'

'좋은 점수를 받으면 우월감을 만끽할  있다'

'모두 하는 일이니까'

'사회에서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아'


등장인물에게도 현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동기를 부여하면 행동에 설득력이 생깁니다.

인간이 행동하는 이유를 대강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애정(이성애, 가족애)

2. 우정

3. 복수(분노, 증오질투열등감)

4. 의무(임무니까, 명령받았으니까)

5. 욕망(금전욕, 명예욕지배욕물욕성욕)

6. 취미, 취향사상(무엇을 하는 것이 좋은지)

7. 정의감(은혜, 의리자비)

8. 호기심

9. 자기방어

10. 충성심

 

위의  가지를 조합해등장인물의 동기를 강화하세요.


예를 들면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사건에 끼어들었지만악역의 대장이 부모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어떻게 해서든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진다(복수).

악역에게 쫓기는 미소녀가 좋아서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다(애정).

나쁜 짓을 하는 녀석들을 용서할  없다(정의감).

사건의 비밀을 알게 되어악역에게 목숨을 위협받는다(자기방어).

사건을 해결한 자에게는 막대한 상금이 주어진다(금전욕).

친구가 사건에 휘말렸다(우정).


이렇게 주인공이 행동하는 다양한 동기를 설정할  있습니다.

 

악역이라도 정복욕으로 주인공이 사는 토지를 침략한다는 설정은 행동 동기로 약합니다여기에 애정과 복수심 등을 섞어서 동기를 강화하세요.

예를 들어  토지를 지배하는 왕족이나 귀족 소녀를 좋아해서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정복하려고 한다면악역에게 감정을 이입하기 쉽습니다.

 대상이 주인공의 여동생이나 연인이라면 주인공과 악역의 대립이 강해지고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됩니다.


정복욕에 애정이라는 동기만 더했을 뿐인데 동기가 강해집니다.


복수심증오 등도 사람에게는 강한 동기입니다.

침략하는 것은 정복욕이지만복수가 목적이라고 하면 악역의 행동에 납득하게 됩니다.


옛날에  토지에 살았지만어떤 이유로 박해를 받고 추방되는 에피소드를 넣는 식입니다.


이렇게 등장인물에게는 여러 개의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동기가 강하면 행동에 리얼리티와 인간미가 더해지고독자는  강하게 공감합니다

 

독자가 가장 납득하기 쉬운 3가지가 애정복수자기방어입니다.

연애를 이야기에 엮는 방식은 정통적이면서도 고전적인 기법입니다.

애정은 사람의 공감을 일으키기 가장 쉬운 동기입니다.

애정을 동기로  행동은 아름답고독자가 호감을 갖습니다.


복수도 인간의 강한 감정인 증오의 기원이므로 납득하기 쉬운 동기입니다.

다만 네거티브한 동기라서 주인공이 행동하는 이유로 설정하면 아무래도 어두운 이야기가 됩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자기방어 본능도 독자가 쉽게 받아들일  있습니다.

갑자기 이유도 없이 적의 습격을 받고 어쩔  없이 반격한다는 스토리의 소설이 제법 많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적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한다면 어쩔  없이 싸워야만 합니다.


이런 동기는 등장인물의 성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정의감이 넘치는 인물이 금전욕으로 행동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우정에 가치를 두지 않는 인간이 우정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도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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