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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노트(번역)/재미란 무엇인가?22

'액션'이란 무엇인가? '액션'이란 무엇인가?|오타니 아키라(王谷 晶) 운동의 가을! 오타니 아키라다. 그렇다고 해도 요즘은 좀처럼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힘들다. 거리를 두어야 해서 국회 앞에도 모이기 어렵고 시위도 하기 어렵다. 그럴 때는 집에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다. 세금을 낮춰라! 소비세 반대! 그런 연유로 이번에는 '액션'이 주제입니다. 싸움, 격투기, 검과 마법의 판타지 전투 등 액션도 다양하지만, 어떤 것에도 쓸 수 있고 스포츠나 섹스 혹은 차량 추격전 등 '무언가가 움직이는 장면'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액션 쓰는 법의 포인트 같은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 목차 1. 액션 장면은 먼저 보고 쓴다 2. '절정'을 생각하면서 적절한 템포로 진행한다 3. 혼란스럽다면 그림을 그리거나 직접 움직여본다 액션 장면.. 2021. 1. 29.
센스란? 센스란? | 오타니 아키라 음- 우리 같은 글쟁이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선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필기도구라고 할 수 있겠군요. 붓에 벼루, 만년필에 원고용지, 요즘은 컴퓨터 같은 멋스러운 것을 쓰는 작가도 많다지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 이런 식으로 퉁퉁 소리를 내거나 후루룩거리고, 활짝 펼쳤다가 부채질하는...... 매번 어처구니없는 만담을 시도하는 오타니 아키라다. 목차 센스란 선택지를 발견하는 힘 수없이 말했지만, 인풋이 중요하다 센스와 개성을 갈고닦으려면 지금의 세상을 공부해라 센스란 선택지를 발견하는 힘 이번 주제는 '센스'. 소설이 아닌 영역에서도 이것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 이 녀석을 수치로 표시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존.. 2020. 11. 5.
리얼리티란 무엇인가? 재미란 무엇인가요? 리얼리티란 무엇인가?|편집 미야케루 「혼자 사는 남자(16)가 생판 남인 초등학생 여자아이(9)와 동거를 한다」 지금의 일본이 무대라고 했을 때, 이 설정에 설득력이 생기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두 사람 사이에 완전 남입니다. 감금이나 세뇌 등의 범죄 요소도 없습니다. 여자아이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양친이 건재하며, 인연을 끊고 지내는 것도 아닙니다. ....................... 그냥 생각해 봐도 말이 안 되는 일이죠? 그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작품의 애니메이션이 방송되었습니다. '용왕이 하는 일(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이라는 작품입니다. 원작 시리즈는 누적 100만 부를 넘는 대히트 베스트셀러 소설이며,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 2020. 10. 27.
'1인칭/3인칭'이란 '1인칭/3인칭'이란|오타니 아키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 뉴 이어, 오타니 아키라다. 신년 기분도 아직 가라앉지 않은 이 시기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가 계신가요. 한 해의 계획은 새해 첫날부터 시작된다. 나도 초심으로 돌아가 '올해야 말로 미리 확정신고를 하자'라고 새해 첫 번째 글을 쓴 참이다. 그런 뜻에서 2020년 첫 연재, 소설을 쓸 때의 기본 포인트, '1인칭/3인칭'에 대해서 다시 말하고 싶다. 2020. 10. 4.
'단편/장편'이란 '단편/장편'이란|오타니 아키라 독서의 가을! 오타니 아키라다. 그나저나 여러분은 어디에 살고 있나? 지금 사귀는 사람은? 근데 라인(카톡)은 해? 갑작스러운 질문공세는 미안하다. 그러나 이것은 상업작가의 본질을 간략하게 설명한 행위임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상업작가는 여자든 남자든 모두 한량, 그것도 인기 절정의 한량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소설은 만나서 3페이지가 승부 작가에게는 쓰는 자유가 있지만, 독자에게는 '읽지 않을 자유'가 있다. 나 역시 솔직히 말하면 세계의 모든 인류와 애완동물에게 내 저서를 한 권씩 사게 하고 의자에 묶어놓고 강제적으로 읽게 만들고 싶다. 그러나 그런 일은 불가능하며, '어떻게 해서든 자발적으로 구압해서 읽어주었으면' 하는 골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그저 마음 가.. 2020. 9. 26.
'양질의 인풋'이란 무엇인가? 재미란 무엇인가요? '양질의 인풋'이란 무엇인가? | 편집 미야케루 네, 히트 콘텐츠에서 '재미'의 힌트를 찾는 칼럼도 벌써 네 번째입니다. 첫 회에 '캐릭터', 다음은 '리얼리티', '뜨거운 SF'(=설득력)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세 가지는 제가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이므로, 말할 기회를 얻어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재에서 소개했던 '재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뿐입니다. '캐릭터'가 약해도, '리얼리티'가 얕아도, 설정에 '설득력'이 없어도 '재미'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면 '재미'란 무엇인가. 그것은...... 즉......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이런 작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억지 논리 전개를 도치법으로 끼워 맞추는 편집자의 비기). 물론.. 2020. 9. 15.
구성이란 재미란 무엇인가요? '구성'이란|오타니 아키라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타니 아키라다. 갑작스럽지만 여름이므로 돈까스카레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여러분의 눈 앞에는 돈까스카레가 놓여 있다고 상상해 주었으면 한다. 쌀, 카레, 돈까스, 그리고 접시 가장자리에 야채 간장 절임(福神漬け, 후쿠신즈케)과 염교 절임(ラッキョウ, 락쿄)가 있는 황금 포진이다. 한 마디로 돈까스카레라고 해도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다양하다. 어디까지나 카레가 메인이며, 돈까스는 서브 요소라고 생각할지, 돈까스가 메인이고 카레는 떠받치는 존재라고 생각할지. 아니 나는 야채 간장 절임과 염교 절임을 실컷 먹기 위해서 돈까스카레를 먹는다는 과격파도 적지만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각자의 '돈까스카레관'에 따라서 먹는 방법도 다르다.. 2020. 9. 10.
필연성이란 무엇인가? 재미란 무엇일까 필연성이란 무엇인가? | monokaki 편집부 때는 서기 20XX년, 인류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많이 보셨죠. 로봇이 등장하는 이야기부터 근미래의 일상을 그린 작품까지. 그러나 저는 전전 주 즈음에 갑자기 깨닫고 말았습니다. 지금 벌써 2018년. 이미 '20XX년'이잖아? 하고 말이죠. 한 마디로 '근미래'라고 해도 문제는 다양하다 이야기의 설정을 구상하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머릿속으로 계속 샘솟는 풍경을 과연 어떤 세계관으로 전개하면 좋을까요. 시대 배경은? 장소는? 주인공의 연령은? 다양한 가능성을 공상하는 시간은 '소설을 구상한다→쓴다→다시 읽는다→고친다'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가장 즐거운 구간일 것입니다. 너무 즐거워서.. 2020. 9. 3.
'표현력'이란 재미란 무엇일까 '표현력'이란|오타니 아키라 자, 그러면 이번 달은 예고한 대로 한 해의 절반이 지나버린 시점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아무튼 오타니 아키라다. 올해 상반기는 전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났다. 아직 수습되지 못한 바이러스 문제, 그로 인해 각지에서 정체를 드러낸 사회 문제에 대해서, 픽션/논픽션을 가리지 않고 대량의 문서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큰 이슈에 대해 다양한 필자가 분주하게 작품을 쓰고 있을 시기에 여러분이 꼭 알았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 이번 주제는 '표현력'이다. 내용의 시비는 일단 재쳐두고, 같은 현상을 두고 이 저자는 거리를 두고 냉철하게 표현하고, 저 사람은 바짝 다가서 격정적으로 묘사한다. 또는 냉정한 척하려도 실패했다 등 다양한 표현을.. 2020. 8. 31.
'좋은 대사'란 무엇인가 '좋은 대사'란 무엇인가 | 오타니 아키라(王谷晶)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오타니 아키라(王谷晶, 주석-저저에 대해서는 따로 소개하겠습니다)다. 그나저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3월 말인데, 게재했을 때는 세상이 어떻게 변했을지 솔직히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불안정한 상황이다. 나는 신도, 부처도, 스파게티 몬스터도 믿지 않는 쿨한 리얼리스트이지만, 요즘 같은 때는 세상의 평온을 기원하지 않을 수 없다. 신앙 없는 자가 무심코 손바닥을 맞붙였을 때, 가슴속에는 무엇이 깃들었을까? 내가 믿는 것은 BL과 소설이다. BL도, 소설도 허기를 채워주지 않고, 비바람도 막아주지 않는다. 없다고 죽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없어도 죽지 않는 것'에 인생을 걸고 노력..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