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문장13 001 왜 글만 쓰면 이상해지나? 최근 웹소설을 읽으면서 왜 멀쩡한 사람들이 글만 쓰면 이상해질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연재라는 환경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거름망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쏟아내는 상태인 듯하다. 라면을 먹으면서 영양성분을 따지지 않듯이, 웹소설을 읽으면서 문장에 이 부분은 맞니, 틀리니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짓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되던 비만 문제가 사회적인 부작용을 낳듯이, 한 개인이 쓴 글이 모여서 심대한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굳이 카오스 이론이 어쩌지 하는 말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사소한 문제를 사소하게 취급한다면 끝없이 후퇴할 수밖에 없다. 웹소설의 문장에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가 본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심코 쓰는 단어들이 많다. 그러면 왜 익히 알고 있는 단어를 엉뚱하게 쓰게.. 2022. 6.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