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 링크를 타고 무협 소설을 하나 읽었는데, 설정이 정말 무리수더군요.
천마가 환생해서 남궁세가 막내로 태어난다는 뻔하디 뻔한 줄거리였어요.
요즘 웹소설은 회귀, 환생, 빙의를 기본으로 깔고 가잖아요.
그러면 첫 회나 2, 3회 정도는 전생 이야기인데, 무난하게만 가도 충분하거든요.
근데 오늘 본 건 무림 십존이라는 존재를 싸그리 때려 죽인 천마를 23살짜리 남궁세가
가주가 가지고 놀다가 죽이더군요.
모르긴 해도 1회보고 독자들 다 떨어졌을 겁니다.
웹소설 설정이나 플롯은 사실상 공공재라서 아무나 가져다 쓰는데, 굳이 좀 다르게 해
보겠다고 무리수를 두는 건지... 작가보다 출판사 담당자가 뭔 생각인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보통 먼치킨이 나오면, 신이라거나 다른 세계나 차원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왔다든지
하는 식으로 나름 독자를 납득시키려고 노력은 하잖아요.
아무튼 좀 황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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