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여행을 떠나자! 판타지의 진수
제6회 여행을 떠나자! 판타지의 진수 판타지의 밑바탕에는 '그리운 어딘가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망향과 본 적이 없는 다른 나라의 풍경과 문화를 향한 동경이 함께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미지의 장소로 떠나는 여행과 탐구의 이야기는 판타지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테마는 '여행'입니다. 여행의 동기와 목적 농경사회에서 태어난 토지를 경작하면서 살고, 가족과 주변인의 보호를 받으면서 생애를 마치는 인생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었다. 우선 처음에 주인공을 어떻게 그런 행복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게 만들지 고민해야만 한다. 일상에서 벗어나려면 나름의 동기, 목적, 계기가 필요하다. 순례, 진학, 취업, 여행, 가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 행방불명된 엄마를 찾기 위해, 원수를..
2019. 5. 31.
제1회 세계를 만들려면 모델인 나라와 시대를 정한다
판타지 소설은 자유도가 높다. 이야기의 무대가 지구일 필요도 없고, 주인공에게 날개가 있어도, 뿔이 있어도 좋다. 장소도, 시대도, 세계의 법칙도 전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판타지의 즐거움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만큼은 아니라도 검과 마법의 세계 역시 단순하지 않다. '반지의 제왕'의 톨킨은 세계가 탄생한 시기부터의 장대한 연표, 신화, 언어, 지도, 동식물, 엘프와 인간 등 각 종족의 계보를 치밀하게 설정하고, 중간계를 창조했다. 이런 새로운 세상의 창작이야말로 판타지의 진면목일지도 모르지만, 이야기의 첫 줄을 시작하기까지 수 년이 걸린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설정도 없이 쓰기 시작하면 구멍이 생기거나 리얼리티가 없는 어설픈 작품이 된다. 그러면 판타지 소설을 쓸 때 어느 정도의 설정을 만들면 ..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