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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노트(번역)/재미란 무엇인가?

'액션'이란 무엇인가?

by blacksnowbox 2021. 1. 29.

'액션'이란 무엇인가?|오타니 아키라(王谷 晶)

운동의 가을! 오타니 아키라다. 그렇다고 해도 요즘은 좀처럼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힘들다. 거리를 두어야 해서 국회 앞에도 모이기 어렵고 시위도 하기 어렵다. 그럴 때는 집에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다. 세금을 낮춰라! 소비세 반대!

그런 연유로 이번에는 '액션'이 주제입니다. 싸움, 격투기, 검과 마법의 판타지 전투 등 액션도 다양하지만, 어떤 것에도 쓸 수 있고 스포츠나 섹스 혹은 차량 추격전 등 '무언가가 움직이는 장면'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액션 쓰는 법의 포인트 같은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 목차

1. 액션 장면은 먼저 보고 쓴다

2. '절정'을 생각하면서 적절한 템포로 진행한다

3. 혼란스럽다면 그림을 그리거나 직접 움직여본다

 

액션 장면은 먼저 보고 쓴다

소설의 액션 장면은 무엇보다 특기다. 간단, 간단이라는 사람은 아마도 프로 중에도 드물다고 생각한다. 섹스 장면도 그렇다.

'다시 읽어보니 팔이 세 개 있는 것처럼 되어 있었다' 같은 소설가의 경험담을 여러분도 한번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움직이는 것을 표현하는 데, 문자 정보는 아무래도 시각 정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당연하다.

그러나 문자이기에 가능한 액션 표현, 읽는 맛이라는 것도 물론 있으므로, 이번에는 진지하게 기초부터 시작해, 단계를 밟아가는 방식으로 효과적인 액션 쓰는 법을 모색해 볼까 한다.

그러면 우선, 어떻게 하면 매끄러운 액션을 쓸 수 있게 될까. 답은 간단하다. 보고 쓰면 된다. 대강 팔이 두 개, 다리가 두 개인 까다로운 생물이 여러 명 뒤엉킨 것을 상상으로만 쓴다면 틀릴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다로운 것은 견본을 보자.

그렇다고 해도 남의 문장을 읽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쓰는 것이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포즈 인형이나 포즈집을 사서 보는 것도 좋고,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추천하는 영상은 헬스장이나 격투기 도장, 호신술과 관련된 해설을 하는 것이다.

어느 발을 내딛고 어떻게 움직인다고 설명하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보여주므로, 움직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영상을 찾았다면 우선 그것을 우직하게 문장으로 써보자.

A와 B가 서로 대치한 상태, A가 먼저 오른발부터 내딛고, B는 방어한다는 식으로 처음에는 간략해도 좋으니 본 대로 쓴다. 이것이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혼란스럽지 않은 격투 묘사의 연습이 된다.

 

'절정'을 생각하면서 적절한 템포로 진행한다

물론 간략한 문장은 읽어도 현장감도, 긴장감도 없는 소설이라는 느낌도 약하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액션 영화를 여러 편 보자(무엇을 봐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사람은 일단 유명한 것 중에 최대한 특수 효과를 쓰지 않은 리얼한 육탄 격투 영화를 선택하자.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서 찾기 쉬운 것은 제이슨 스테이섬, 드웨인 존슨, 견자단이 등장하는 영화를 추천한다).

액션 영화 중에 격투는 더 강하게, 아파 보이게, 멋지게, 격렬하게 보이는 연출이 들어간다. 이 연출이 핀셕에서 느끼는 쾌감의 본질이다.

30초 정도 치고 박는 장면이 있다 치고, 그 속에서 몇 개의 멋진 장면이 나올 것이다. 치명상을 입히는 펀치나 치명타를 날리는 킥, 새로운 기술을 완성한 순간 등. 그것을 문장에도 응용해, 이때다 하는 순간의 필살기와 부상은 행을 바꾸거나 대사, 의성어/의태어를 더해 긴장감을 높여가는 것을 의식해 보자.

또한 액션 묘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템포. 이것은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액션 장면은 힘이 있고 템포가 좋은 스피디한 표현이 멋지고, 수요도 있다.

우선 그런 기본적인 액션을 쓸 수 있게 된 뒤에, 온종일 서로 노려보는 고수의 시합이나 서로 관절기를 주고받는 주짓수 묘사 등에 도전해 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혼란스럽다면 그림을 그리거나 직접 움직여본다

액션 장면을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어디에서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는가' 하는 점이므로, 인칭의 사용법을 포함해 뒤엉키지 않도록 주의하기만 해도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액션을 만들 수 있다.

난투 같은 까다로운 장면을 쓸 때는 영화처럼 그림 콘티를 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은 포즈 인형이나 움직이는 피규어를 여러 개 준비해, 임의의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서 액션을 설계한다. 여러 번 충분히 준비를 하고 액션 장면에 임하면, 어느새 뇌가 익숙해져 머릿속으로 콘티를 그릴 수 있게 된다.

영상을 보고 쓰는 방법은 스포츠에도, 정사 장면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중계방송이나 AV(불법 업로드 영상은 범죄다!!)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해설을 해 보자. 계속 떠드는 시끄러운 해설자가 되어서 시합을 전부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한다.

익숙해진다면 클라이맥스를 강조하는 연출을 구상한다. 스포츠나 섹스라도 대전 상대와의 공방이나 커뮤니케이션이 더 큰 요소가 되므로, 소홀하지 않게 잘 더하면 정감과 현장감이 있는 승부를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자주 쓰는 것이 거울 앞에서 상상한 액션을 직접 해 보는 것이다. 전혀 생각한 대로의 움직임은 아니지만(체육 2년차), 직접 해보면 중심 이동이나 가능한 자세인지, 재미가 있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므로, '여기서 급하게 자세를 바꾸기는 어렵다' 혹은 '여기서 한 방 더 날리면 멋지겠어' 같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부디 위험하지 않게 주변에 주의해서 안전하게 주인공이 되어보기 바란다. 나는 여러 번이나 넘어진다.

 

| 타이틀 일러스트:16호

트위터 : https://twitter.com/homunculus016

픽시브 : https://www.pixiv.net/users/2419455

 

16号 - pi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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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ixiv.net

| 원문 링크 : monokaki.ink/n/n35cc01f416d3?magazine_key=m5a3abe04c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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