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작 정보/소설번역(미리보기)

FINAL FANTASY XIII Episode Zero - Promise - 제 1 화 CHAPTER 07

by blacksnowbox 2013. 8. 28.


경고(WARNING)

 

포스팅 된 내용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모든 권리가 있습니다. 배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번역 연습을 위해서 제가 직접한 작업한 것입니다. 따라서 무단 전제에 대한 문제는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일본 라이트노벨 출판사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혹시나 문제되는 경우 알려주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보시고 오탈자나 의미불명, 오역등이 있다면 지적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라이트노벨 번역물에 대한 공지 사항



FINAL FANTASY XIII Episode Zero - Promise - 


제 1 화 [ENCOUNTER(조우)]


<출처 - 파이널 판타지 13 공식 홈페이지http://www.square-enix.co.jp/fabula/ff13/ >


CHAPTER 07


46P.


  세라는 어디로 가고 싶다고 할까?

  그것을 생각하자, 자연히 미소가 지어졌다. 쇼핑몰을 걷는 라이트닝의 발걸음은, 조금 전과는 전혀 다르게 가벼웠다.

쇼핑몰 내부의 여행 대리점을 이용하는 것은 처음있지만, 스탭은 무척이나 친절하고 느낌이 좋았다. 짧은 휴가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후보지를 몇 군데, 즉석에서 찾아주었다.

  그것들의 데이터는 집으로 보내주기러 했다. 다음은 생일날 저녁에 그것을 보면서, 둘이서 계획을 세우기만 하면 된다. 둘만의 여행같은 건 처음이니까, 세라는 분명 많이 기뻐하겠지.

세라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등불이 켜진듯이 마음 속이 밝고 따뜻해져 왔다. 나의 보물이야, 라고 생각했다. 그 보물에, 마음 속으로 맹세했다.

  미안했어, 세라. 지금까지 신경써주지 못해서. 이제부터는 절대, 외롭게 하지 않을게. 일을 핑계대거나 하지도 않아. 약속할께.

  생각해 보면, 엄마가 돌아가신 뒤, 그저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제 슬슬 속도를 줄여도 돼. 때로는 잠시 멈춰서는 것도 필요하겠지. 세라와, 자기자신을 위해서.

  인파 속에서, 묘한 차림을 한 두 사람과 스쳐지났다. 어제 본 장식 과다의 남자와 노출 과다의 여자를 합친 듯한 복장을 한 검은 머리의 여자이다. 어제부터 검은 머리의 여자와 인연이 있는 걸, 그렇게 라이트닝은 혼잣말을 했다.

  다만, 어제의 여자보다도 야성적으로 날렵하고 용맹한 느낌이 들었다. 저 푸른 옷의 디자인 탓일 것이다. 소위 말하는 '유행의 최첨단' 같은게 분명해. 일행인 여자도 같은 계통의, 아마도 같은 브랜드라고 생각되는 옷을 입고 있으니. 수도 에덴에서 온 관광객일까.



47P.


패션의 유행이란 건 모르겠어.”


 무심코 어깨를 움츠렸을 때였다.


뭐가 모르겠다고?”


 등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아모다 상사였다. 가볍게 경레를 한 뒤, 두 사람의 사라져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 두 사람의 복장이......”


 없어. 어딘가 가게에라도 들어가버린 것이겠지.


두 사람?”


아닙니다. , 최근의 패션은 잘 모르겠다 라는 겁니다.”


 어제의 일당도, 라는 말도 소리를 내지 않고 더했다. 정말이지 이해불능이다.


중사는 제쳐두더라도, 여동생은 그런......아아그러니까, 최근의 패션이란 놈에 흥미가 있지 않겠나?”


저런 옷을 입고 싶다는 소리를 한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라고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아모다 상사에게 놀림 당했던 일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이러니까 상사는, 이라며 라이트닝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건 그렇고, 중사. 근무전에 쇼핑몰이라니 별일이군. 쇼핑이라도? 최신 유행의.”



48P.


그 얘기는 이제 괜찮습니다.”


 일부러 깍듯한 말투로 말하자, 아모다 상사는 두 팔을 들고 항복이라는 자세를 취했다.


사전조사입니다. 불꽃놀이 때의 담당 구역이 이 주변입니다. 쇼핑몰은 점포가 바뀐 곳은 거의 없고.”


일에 열심인 건 좋지만, 지금부터 돌아보면, 당일 할 일이 없을 거야?”


그런 상사님이야 말로, 어째서 이곳에?”


 짓궂은 말투로 되받아 쳤다. 이유는 묻을 필요도 없이 이미 알고 있었다. 아모다 상사와는 알고 지낸 시간은 그정도로 길었다.


, 그게. 중사와 마찬가지다.”


할 일이 없어지겠군요.”


나이가 들면 자주 깜빡하니까 말이지. 젊은 것들과는 달리. 당일에는 기억하지 못할 거야.”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올해도 무사히 끝나면 좋겠습니다, 불꽃놀이.”

 

 8일 뒤의 저녁에는, 이 포담의 하늘에 무수한 많은 커다란 꽃이 핀다. 소원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저녁. 그리고, 다음날은 21살이 되는 생일날. 오랜만에 세라와 여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들떴다.


이런. 한가하게 있을 때가 아니군. 시간이다. 서두르게.”


 자세를 바로잡고, 라이트닝은 곧바로 정면을 향했다. 오늘의 근부가 시작되었다. 군인의 스위치가 켜지는 시간이다.



49P.


알겠습니다. 상사님.”


 오후의 햇살이 눈부시다.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사이를 흐르듯이, 두 사람은 재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정신 없는 말소리와, 밝은 웃음 소리가 교차하고 있었다. 그런 임해도시 포담의 너무도 흔한 광경을 라이트닝은 보고 있었다. 여동생인 세라도 역시, 똑같은 광경 속에 있을 것을 믿으며.


1화 완결



드디어 1화 완료로군요. 게임이 발매된지 좀 되어서 그런지, 게임 스토리를 다 알고 있어서 별다른 감흥은 없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