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배우는 이야기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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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배우는 이야기의 테마

페르시아의 헬시아씨의 투고 2014년 7월 22일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면 작품의 테마를 표현할 수 있는지 생각했을 때, 가장 참고가 된 작품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었습니다(만화지만).
 
두뇌계 능력 배틀의 원조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일본 만화 업계에 미친 영향은 대단한데, 인기의 이유는 아마도 그뿐만은 아닙니다.
죠죠는 100권이 넘고 총 8부에 걸친 장대한 이야기이면서도(연재 중이므로 더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일관되게 인간 찬가라는 테마를 표현합니다.
제1부인 상당히 초기 시점부터 작품에서 언급합니다.
인간으로의 긍지 높은 영혼을 잊지 않고 자신이 믿는 정의를 위해 강대한 적에 맞서는 주인공들. 그들과 대비는 것이 나의 능력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인간의 길에서 벗어나 괴물이 되는 숙명의 라이벌.
어떤 주인공 측 등장인물은 이런 대사를 말합니다.
"인간 찬가'는 용기의 찬가, 인간의 훌륭함은 용기의 훌륭함."
죠죠에서 '인간'이란 아무리 강한 적을 앞에 두더라도 자신의 정의를 믿고 용기를 갖고 맞설 수 있는 씩씩한 존재로 묘사합니다(또는 작품 속에서 강한 의지를 '황금의 정신'이라고 표현합니다).
당연히 쉬운 여정은 아닙니다.
주인공 팀이라고 해서 전투 중 절대로 죽지 않는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때문에 패배하여 허무하게 죽는 등장인물이 무수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모습 역시 인간, 멋으로 치자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유지를 이어받은 동료들은 최종적으로 사악한 강적을 멋지게 쓰러뜨립니다.
이런 방침, 이런 일관되고 대담한 테마는 이야기가 아무지 진행되어도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죠죠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주인공 일행은 기본적으로 적과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예외도 있습니다만).
싸움을 선택하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도,
적에게 자신은 안중에 없고, 잠자코 있으면 평화롭게 살 수 있음에도,
자신이 믿는 굳건한 정의를 위해서 아무런 주저도 없이 싸우는 것입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등장인물에게 물어본다면, '인간으로서의 프라이드가 나를 그렇게 이끌었으니까'라는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인 대답만 돌아올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한 점의 위선도 없습니다.
오직 진정 인간으로 걸어야 할 옳바른 길을 당당히 걸어다는, 주인공들의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만 존재합니다.
…... 흥분해서 너무 길어져 버렸지만, 솔직 직접 읽어 보는 편이 빠릅니다(그림체가 독특해 처음에는 낯설 수도 있지만, 죠죠는 작품의 테마를 묘사하는 데 무척 참고가 됩니다).
만화를 구하기 어렵다면 1부, 2부는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3부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는 이 테마를 가장 강조한 5부 황금의 바람은 완전히 독립된 스토리로 4부까지의 지식이 전혀 지장 없이 읽을 수 있으니 5부만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죠죠에서 '인간 찬가'와 '황금의 정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읽어보면 작품의 테마를 표현하는 방법을 대강이라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