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캐릭터는 반전 요소로 매력을 더한다

ライトノベル作法研究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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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캐릭터는 반전 요소로 매력을 더한다

캐릭터의 매력, 재미를 만드는 또 다른 요령이 한 인물에게 '같음'과 '다름'을 동시에 담는 것입니다.

 

재미란 타인과 같은 부분과 다른 부분이라는 양극단의 격차로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410만 부이상 팔린 인기작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줄여서 내여귀라고 부르기도 했던 것 같네요)'의 히로인인 코사카 키리노는 하이 스펙의 미소녀인데도 여동생이 주인공인 미연시를 좋아합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겠죠.

이 이야기는 한집에 살면서도 제대로 대화도 하지 않는 현실적인 남매가 등장하고 마법 같은 판타지 요소는 일절 없는 현실을 지향하는 라이트노벨입니다.

단, 한 가지 여동생이 '심각한 여동생 오타쿠'라는 점만 제외한다면…..

 

키리노는 학교에서도 인기 있고 모델 활동도 하는 미소녀지만, 압도적인 오타쿠 지식으로 주인공인 오빠의 넋을 빼놓습니다. 이런 양면성이 그녀의 매력입니다.

 

본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법한 요소가 키리노의 개성을 더 인상적인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뛰어난 부분이 키리노가 오타쿠인 사실을 숨기는 점이며, 이것이 독자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미소녀와 오타쿠를 한 인물에 담은 것이 재미있습니다.

 

2003년에 출간한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사쿠라바 카즈키(桜庭一樹)의 라이트 노벨 『GOSICK(고식)』에 등장하는 히로인 빅토리카(ヴィクトリカ)는 비스크돌과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용모지만, 노파처럼 갈라지는 목소리로 말하며 어른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2007년 하반기 제138회 나오키상 私の男라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 12월 17일에 '내 남자'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2006년 출간한 아야쿠라 쥬(支倉凍砂)의 히트작인 『늑대와 향신료(狼と香辛料)』의 히로인 호로는 외견은 아름다운 소녀지만 정체는 몇 백 년을 살아온 인간을 통째로 삼켜버릴 정도로 거대한 늑대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가 있습니다.

 

•가련한 미소녀가 자기 몸보다 큰 대검을 가볍게 휘두르며 흉폭한 마물을 해치운다. <-클레이모어네요.

 

•유랑자처럼 너덜너덜한 모습을 한 남자가 실은 세계를 좌우하는 대기업의 CEO.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심 좋은 주부의 과거가 전설의 용병.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에드워드 형제의 사부와 비슷한 듯...

 

•조폭도 피해 갈 듯한 흉악한 인상을 가진 소년이 천사와 같은 심성을 가진 순박한 학생. <-엔젤 전설

 

•아무리 보아도 가련의 절정인 미소녀가 실은 남자다.

 

•초등학생이지만 두뇌는 어른인 명탐정. <-코난?

 

•외견은 십 대지만 수천 년을 살아온 흡혈귀. <-렛 미 인

 

•걸으면 땅이 울릴 정도인 비만아가 실제로는 최강의 닌자.

 

•너무나 순해 보이는 인상의 실력 좋은 청년 의사가 사람을 죽이면서 쾌락을 느끼는 살인귀.

 

•그림에서 뛰쳐나온 듯한 흉악한 드래곤이 사실은 다툼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이쯤에서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반전이란 주로 전혀 다른 외면과 내면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 격언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마른 멸치처럼 여윈 사람을 보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부대 앞에서 소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다면 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상대방의 외견만 보고 인격과 지능, 직업, 운동 능력의 유무를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속박은 강력하므로 외견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이성의 속삭임 따위는 가볍게 날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동시에 외견은 그 인물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괴력이나 완전무결한 기억력의 소유자라거나 중국 권법의 달인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현실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바로 이 점이 격차를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즉, 외견과 내면을 언밸런스하게 설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라이트노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미소녀지만 남자 못지않은 전투 능력을 가진 타입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것도 본래 연약한 존재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강하다는 차이가 매력의 원천입니다.

단, 이 기법을 적용할 캐릭터는 작품에서 한 사람, 많아도 두 사람 정도만 등장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모든 캐릭터에게 이런 극단적인 양면성이 있다면 리얼리티가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설정이라서 반전이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 원문 링크 : https://www.raitonoveru.jp/howto1/kyara/04.html

キャラクターはギャップで魅せる・キャラクターの作り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