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세계를 파랗게 물들이는 실험을 시작했다(誰かが世界を青に染める実験をはじめた)』(저자 Yas)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파란색'이라는 색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십니까? 청결함과 상쾌함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으면서, 슬픔과 쓸쓸함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파란색'을 추구하면서 파란 그림을 계속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습니다.
타마 미술 대학을 다니는 현역 미대생인 Yas 씨는 본래 한색을 좋아해서 파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투명감이 있는 식물 표본이나 화장품 등을 모티브로 SNS에 블루 일러스트를 발표하자, 독특한 세계관에 매료된 사람들이 속출했고, 총 17만 팔로워라는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Yas 씨가 3월에 출간한 첫 작품집인 『누군가가 세계를 파랗게 물들이는 실험을 시작했다(誰かが世界を青に染める実験をはじめた)』(KADOKAWA)에서는 다양한 표정의 파란색을 맞볼 수 있습니다.
「고독(孤独)」의 파랑
작품집은 어떤 고독한 연구자가 파란색 물건이 넘치는 세계를 만드는 실험을 반복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서두에서 맞이하는 파란 꽃과 곤충을 가둬둔 실험기구와 램프가 주인공인 연구자의 고독함과 애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세계를 파랗게 물들이고 싶다'라는 그의 바람은 저자 Yas 씨 자신을 투영한 것입니다.
음식을 파랗게
작중에서 자연의 생물과 하늘뿐 아니라 과일과 과자까지 파란색으로 그렸습니다. 파란 음식을 보통 식욕을 잃게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름다운 겉모습에 '어떤 맛일까' 하고 구미를 당기게 합니다. '별조각 케이크' 등 이름조차 로맨틱합니다.
「안심(安心)」의 파랑
파란 나비에 이끌려 실험실을 뛰어나온 연구자는 푸른 세계가 펼쳐져 있는 것을 깨닫고 여행을 떠납니다. 푸른 하늘과 별이 쏟아지는 거리는 조용했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분위기에 가득 차 있습니다.
작품집을 읽은 사람들은 '치유받는 느낌이다', '좋은 꿈을 꾼듯하다'라는 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이 푸른 세계를 만끽해 보셨으면 합니다. 파란색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는 특별한 색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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