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의 매력을 높인다! 무기를 든 포즈 4가지
검을 시작으로 무기를 가진 캐릭터를 그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려보면 어딘가 포즈가 어색한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실제로 몸을 움직여서 포즈를 잡아보고 무기를 들기 쉬운 자세나 무게 등을 생각하면서 그리면 설득력 있는 포즈를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무기를 든 포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준비 태세를 잡은 포즈
검사를 그리는 기본적인 포즈의 하나입니다.
오른쪽과 왼쪽의 예를 비교해 보세요.
왼쪽은 검을 쥐고 두 발을 벌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어 중심이 높습니다.
그림 속 검사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이 포즈는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자세입니다. 실제로 적이 눈 앞에 있다고 상상하면 알 수 있지만, 적을 쓰러뜨리려면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허리가 높고 중심이 높으면 빠르게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음;;; 눈 앞에 적이 있다고 상상하면 알 수 있다는 설명이 좀 그렇네요. 무술이나 스포츠를 배웠고 실제로 대련이나 시합 형식을 경험했던 사람 아니면 알기 힘들죠. 아마 저자분이 영화는 잘 안 보시나 보네요. 요즘은 유튜브만 들어가도 검술 전문가의 채널을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즉, 오른쪽의 그림처럼 검사가 검을 들고 준비 태세를 취했을 때 허리를 낮추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자연스러운 포즈가 됩니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포즈
이쪽은 준비 태세와 달리 움직임이 있는 포즈입니다.
오른쪽과 왼쪽을 비교해 보세요.
왼쪽은 중심이 높고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힘이 위로 빠져나가고 달려드는 방향으로 향하는 기세가 없습니다. 또한 검의 무게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은 중심이 낮고 전진하는 것처럼 몸을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움직임이 있는 포즈는 화살표를 사용해 힘의 방향을 파악하면 그리기 쉽습니다.
또한 검이 무게가 있으므로 뒤따라오는 느낌으로 그리면 리얼리티가 강해집니다.
자세에 알맞게 망토 그리는 법도 소개합니다.
망토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알맞게 그리면 설득력 있는 묘사가 됩니다. 다만 몸을 가리면 캐릭터의 움직임이 약해지게 되니, 별다른 의도가 없다면 몸을 가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무게가 느껴지는 포즈
포즈로 무게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왼쪽은 비교적 가벼운 검(짧은 검, 레이피어 등)을 가진 이미지입니다. 허리를 세워 곧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포즈가 됩니다.
오른쪽 예는 무거운 무기(대검, 곤봉 등)를 가진 이미지입니다. 무게에 의해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 느낌으로 그리면 무게가 느껴지는 포즈가 됩니다.
포즈의 과장 표현
검을 한 손에 쥐고 서 있는 포즈입니다.
왼쪽은 실사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반대로 오른쪽은 일러스트에서 흔히 그리는 포즈입니다. 실제로 오른쪽은 상당히 힘든 포즈인데, 캐릭터 일러스트에서는 그냥 똑바로 서 있으면, 그림의 매력이 떨어지기도 해서 과장 표현을 활용합니다.
정리
기본적인 포즈는 실제 사람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사진을 찍거나 자료집을 보고 연습해 보세요. 다만 일러스트의 완성도나 매력을 높이려면,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변형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포즈를 여러 번 그리면서 응용해 보세요!
저자/그림 なぎかわみん(나기카와밍)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주로 광고 분야 일러스트와 소셜게임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 Twitter:https://twitter.com/mominagi
| 원문 링크 : ichi-up.net/20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