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정도, 스킬이 겹쳐서 레벨이 올라갔다.
이 세계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스킬에는 레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같은 능력이라도 스킬 레벨이 높으면 위력도 커진다.
스킬 레벨은 태어나면서 높은 사람도 있지만, 스스로 단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킬을 반복해서 계속 사용하면 수개월에서 수년……. 혹은 수십년에 1레벨 상승하는 일도 있다.
그런 스킬 레벨을 나는 간단히 올릴 수 있다.
같은 레벨이 중복되면 섞여서 레벨이 올라간다.
매입한 스킬의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레벨 상승률이 높아지지만, 낮은 레벨이라도 여러 개를 모으면 의외로 간단하게 올라간다.
레벨1인 스킬은 효과도 미미해, 갖고 있어도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 정도 능력이므로 유익한 스킬이라도 돈만 지불하면 쉽게 간단히 처분한다.
그런 스킬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도 미묘한 레벨의 '감정'을 매입해 계속 사용해, 레벨 30이상으로 키운 성과지만 말이다.
"오늘은 '검술' 레벨1, '천리안' 레벨1은 잘 산 것 같습니다. 농가와 상인에게는 필요없으니까요"
남이 부러워하는 스킬이라도 직업상, 이용가치가 없는 스킬이 존재한다. 그것을 교섭해서 싸게 매입한 날은 술이 맛있다.
이대로 술집에라도 가서 오늘의 성과에 히히덕거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 다음이 중요하다. 큰 거래가 기다리고 있다.
품에서 꺼낸 지도를 확인하고, 뒷골목으로 들어간다.
인기척이 없는 뒷골목을 혼자 걷다보니, 그늘에서 세 사람의 기척이 느겼진다.
역시 편리해, '기척감지'. 그 덕분에 오늘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 숨어 있는 세 분. 용건이 있으시다면 나와서 얼굴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동요하는 기색이 느껴진다. '기척감지'는 낮은 레벨로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매입할 기회가 많다. 따라서 레벨은 가볍게 30을 넘었다. 10을 넘어가면 상당히 실력자라고 하는 세계에서 레벨 30은 달인급.
"오오, 우리를 알아차린 건가"
어두운 곳에서 나타난 것은 두꺼운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은, 딱 봐도 양아치 같은 놈들이었다. 퇴물모험자거나, 범죄집단일 것이다.
그정도로 소란스럽게 매입을 벌리면서, 아낌없이 현금을 지불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표적이 된다.
"뻔히 보입니다. 게다가 죽고 싶지 않으면 돈을 두고 가라는 뻔한 흐름인 겁니까?"
"잘 알고 있구만. 짋어진 보따리는 두고 가"
뒷골목은 어둡고 거리가 있어서 '심리학'의 효과가 약하다. 뭐, 스킬을 쓰지 않더라도 뭐가 목적인지는 일목요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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